수채화 같은 봄날의 중국 천일염전 풍광

2020.04.29 01:49:08

중국 청정 천일염의 최대 산지인, 동남부 푸젠성 푸티엔시의 염전풍광 드론 촬영.

 

봄이다.

 

천일염이 나올 때이다.

 

해가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바닷물의 증발속도가 왕성해지는 계절이다.

 

바다에 인접한 해발과 같은 높이에 증발지를 만들어, 바닷물이 들어오는 만조시에 밀려드는 바닷물을 담아 가두고, 풍부한 햇볕으로 자연증발시켜 얻는 소금이 천일염이다.

 

중국 동남부 푸젠성의 해안은, 얕은 바다가 들고 나는 복잡한 해안선이 수 백 킬로미터에 걸쳐 형성된 덕분에, 수산물이 풍부한 중국대표어장이다.

 

또 서태평양의 맑은 바닷물로, 중국 최고 품질의 천일염을 만드는 주 생산지이기도 하다.

 

한국보다 훨씬 남쪽에 위치한 푸젠성 해안의 염전에는, 한국보다 일찍 일조량이 많아 지는 봄이 먼저 찾아와 벌써 천일염 생산이 한창이다.

 

중국 신화사 웨이페이추엔(魏培全) 기자가 드론 촬영으로, 중국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푸젠성 푸티엔시 염전의 하루를, 몇 폭의 수채화로 담았다.

 

 

여러개의 소금밭에 가두어 놓은 바닷물이 증발되면서 하얀 소금으로 결정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각 증발지 마다 소금이 결정된 모습이 다른 것은, 염부( 염전의 일꾼) 들마다 나무밀대로 휘저어 놓은 흔적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염부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화가인 셈이다.

 

 

 

푸티엔 염전의 염부들이, 증발지의 바닷물을 고르게 증발되도록 나무밀대로 휘젓고 있다. 증발지 사이로 난 통로 위로는 일부 거둬올린 소금 무더기가 하얗게 쌓여 있다.

 

 

푸티엔 염전의 염부들이 나무 밀대로 증발지의 바닷물을 휘젓는 모습이다. 마치 화가가 붓을 놀려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는 듯 하다. 

 

 

중국 동남부 해안의 천일염 주산지인, 푸젠성 푸티엔 염전이 위치한 곳을 아래의 구글 지도로 표시했다.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땅은 대만섬이다.

 

 

한국과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푸젠성 푸티엔시 위치를 아래의 구글지도에 표시했다.

 

 

신강균기자 skk@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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