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不辞水,故能成其大; 山不辞土石,故能成其高”

2019.09.20 23:04:01

“hǎi bú cí shuǐ ,gù néng chéng qí dà ; shān bú cí tǔ shí ,gù néng chéng qí gāo ”

“海不辞水,故能成其大; 山不辞土石,故能成其高”

“hǎi bú cí shuǐ ,gù néng chéng qí dà ; shān bú cí tǔ shí ,gù néng chéng qí gāo ”

管子 形式解

“바다는 온갖 물을 마다하지 않아 넓게 됐고, 산은 온갖 흙과 돌을 마다하지 않아 높게 됐다”

바다가 물을 가렸다면 정말 바다가 됐을까? 산이 흙과 돌을 가렸다면 정말 산이 될 수 있었을까?

사람만이 물을 가려 맑다 하고, 흐리다 한다. 산의 토양을 가려 기름지다 하고, 척박하다 한다. 바다는 구분하되 가리지 않는다. 맑은 물을 맑은 물 그대로 흐린 물은 흐린 물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흐린 물을 맑게 하려하지 않고 맑은 물을 흐리게 하지도 않는다.

산도 마찬가지다. 기름지건 척박하건 받아들인다. 그래 그 속에 나무들이 알아서 자라도록 한다. 기름진 곳은 기름진 그대로 척박한 곳은 척박한 그래도 산 속 식물들이 자라고 스스로 커간다.

그래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어 넓고 높게 되는 것이다.

최근 우리 여론이 완전히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서로를 배척하고 있다. 넓고 높은 나라가 되는 데 치명적인 행동들인 데 참 아쉽기만 하다.

 

박청로 parkchungro@haidongzhou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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