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국내 공연 회수 11만9000회, 72.71% 증가

2024.04.12 11:34:00

 

'11만9000회'

중국에서 올 1분기 이뤄진 상업 공연 횟수다. 전년 동기 대비 73% 가량 늘었다. 거의 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다.

중국의 상업공연은 서커스의 잡기와 예술이 교묘하게 어울어진 종합 예술이다. 중국 상업공연의 독특한 면이다. 본래 공연 예술은 가장 상업성이 큰 예술이다. 보여주는 게 많아 관객들이 끊이지 않는 덕이다.

상업성을 추구하면서도 예술성을 잃지 않으려는 중국만의 독특한 방식이 '중국풍' 공연 예술의 분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내 공연 횟수, 관객 수, 입장권 수익 등 공연의 삼박자가 모두 큰 성장을 나타냈다.

중국공연산업협회(中国演出行业协会)가 최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올해 1분기 중국내 상업공연(유흥업소 공연 제외) 현황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1분기 중국내 공연 횟수는 총 11만9000회로 전년 동기 대비 72.71% 증가했다.

또 관객 수는 총 3886만99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88% 증가했으며, 입장권 수익은 총 108억 위안(약 2조 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87% 증가했다. 

공연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대형 공연이 올해도 성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분기는 콘서트나 뮤직 페스티벌의 비수기인데 올해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관객 2000명 이상 모이는 중대형 콘서트, 뮤직 페스티벌이 약 200회 가까이 열렸으며 각종 인기 있는 대형 공연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소극장의 열기도 만만치 않다. 각 지역의 문화 및 관광 부처가 소극장 공연을 지원하면서 관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장쑤성 양저우시의 경우 올해 1~2월 소극장 공연 지원 프로모션인 '드라마가 좋다(剧好看)'를 진행해 26개 소극장에서 약 400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박정민 pjm@kochina21.com
Copyright @2017 한중21. All rights reserved.

(주)무본/서울 아 04401/2017.3.6/한중21/발행인·편집인: 황혜선 서울특별시 중랑구 사가정로41길 6, 1층 101호 02-2215-0101/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