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펑리위안 여사, 세계 결핵의 날 맞아 창사시 보건센터 방문

2024.03.26 16:33:18

 

결핵의 날을 맞아 오랜만에 중국의 영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3월 24일 '세계 결핵(TB)의 날'은 결핵이 인류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세계적인 공중 보건 문제라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23년 세계 결핵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적으로 활동성 결핵 환자는 106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30만 명에 달했다.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올해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후난성 성도인 창사를 방문해 결핵 예방 및 치료 활동 시설을 시찰했다고 26일 전했다.

WHO 결핵 및 HIV/AIDS 친선대사인 펑 여사는 창사 위화구 보건교육센터를 방문해 결핵에 대한 보건 교육, 결핵 예방 및 치료 매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한 관련 기관들의 노력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역 사회에서 활동하는 의료진과 만나 주민들과 젊은 세대에게 결핵 예방과 치료에 대한 지식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결핵에서 회복된 환자, 결핵 예방 접종을 기다리는 어린이 및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선 모든 당사자들이 결핵병 확산을 종식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결핵 이환율은 25% 감소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 감소율의 두 배가 넘는다.

중국 당국이 지속적으로 결핵 예방 및 치료 역량을 개선하면서 현재 중국의 결핵 완치율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황혜선 hhs@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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