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중국 장쑤성에 에틸렌 아크릴산(EAA, Ethylene Acrylic Acid) 생산공장을 짓는다.
SK그룹이 자회사별로 미국과 중국에서 다양한 공장을 짓으며 '미중 경영'에 나서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중국 화학회사 웨이싱화학과 EAA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 및 롄윈강 쉬웨이 석유화학 단지와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웨이싱화학은 6대4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장쑤성 롄윈강에 있는 석유화학 단지 내 약 6.6만㎡(2만평) 부지에 약 2900억원을 투자해 EAA 생산공장을 조성한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 계약으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생산설비를 확보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수요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SK지오센트릭은 2017년 미국 다우케미칼로부터 EAA 사업을 인수하면서 미국 텍사스와 스페인 타라고나에 생산 기지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