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러선린우호조약 체결 20주년. "양국, 미국대응하는 전략적 연대 강화할 것"

  • 등록 2021.01.03 11: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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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일보등 관영매체들은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전문교환을 통해 한 해를 평가하고 2021년 새해 양국의 우의를 굳건히 하는 특별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01년 중러 선린우호 협력조약 체결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가 20주년을 맞아 두 나라에게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매체들은 특히, 두 나라 정상이 향후 양국관계가 더 공고하게 발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는 점을 중시하면서, 2021년엔 미국등 대서방 전선에 대응하는 연대를 양국이 전략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들 매체들이 전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전메시지에는,  코로나19로 예년과 특별하게 다른 2020년을 중국과 러시아가 합동으로 서로를 지원하면서 두 나라 외교사에 특별한 우호의 역사를 기록했다는 내용과 함께,  미국의 대 중국압박에 대해 공동대응의 기조를 이어갔다는 평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 주석은, 푸틴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트럼프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등에 반대하는 다자주의와 인류 공동체 정신을 견지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두 나라가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해 불확신한 미래를 대비하고 세계발전을 위한 비젼을 제공하는 동시에 두 나라 국민들의 안전과 이익을 증진시키자고 제안했다.

 

푸틴과의 특별한 전략적 유대관계를 강조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양국간 선린우호 협력조약 20주년을 맞아 불확실한 2021년에는 더욱 더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화답했다고 , 중국 매체들이 덧붙혔다. 

신강균기자(연합뉴스) 제휴사 skk@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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