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국방부, 대만 미국무기수입 독립도모는 " 대만이 죽는 길" 강력경고

  • 등록 2020.10.29 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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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연이어 한화 환산 5조 원어치에 육박하는 대량의 미국무기의 수입을 꾀하고 나서자, 중국 국방부의 논평의 수위도 따라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방부 우젠(吴谦) 대변인은 오늘 오후, " 타이완이 무기를 수입해 독립을 꾀하려는 행동은, 죽음의 길 ( 死路一条) 을 걷는 것이라며 엄중경고했다.

 

우젠 대변인이  죽음이라는 말을 입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은 최근, 미국에 구매를 신청한 약 18억 달러 ( 환화 환산 약 2조 원 이상 ) 규모의 무기구매가 승인이 나자 마자, 이후 닷 새만에 그 보다 더 많은 약 23억 7천만 달러 ( 한화 환산 약 2조 7천억원 )상당의 무기를 추가로 구매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연이어 공개적으로 다량의 미국무기를 구매하는 행위는, 타이완의 민주당정권이 아예 대놓고 중국에게 결사항전하겠다고 대드는 것이나 다름없는 선전포고라고 중국은 보고 있다.


 

 

오늘 중국 국방부 기자회견장에서 한 기자가 우젠 대변인에게 , 타이완의 독립행보에 대한 위협으로, 인민해방군의 젠-20전투기가 타이완으로부터 500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저쟝성 취저우 ( 浙江衢州) 공항에 배치된 것과 타이완을 향한 중국남동해안에 동펑 - 17 ( 东风-17) 극 초음속 미사일들을 배치한 상황에 대해 그 배경을 질문했다.

 

이 질문에 대해 우젠 대변인은,  " 무기장비의 구체적인 배치상황은 군사비밀이라고 전제하면서, " 중국은 영토의 완정성을 지키기위해 타이완 독립을 위한 어떤 형식의 행동을 분쇄하는데 한치의 양보를 할 수 없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타이완 독립을 꾀하는 분열분자들에게 경고한다면서, 중국에 대항하는 것은 승산없는 일 ( 没有出路) 이며 무기로 무장해 독립을 꾀하는 것은 바로 죽음에 이르는 길 (死路一条) 이라고 못박았다.

 

우젠 대변인은, 그러한 시도들은 모두 당랑거철(螳臂当车 : 사마귀가 어깨로 수레를 막으려는 것 이라는 고사에서 나온 말 ) 에 불과한 것으로 스스로 멸망을 자초( 自取灭亡) 할 뿐이라고, 그 어느 때 보다고 강력한 어휘를 구사하면서 경고했다.

박정민기자 pjm@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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