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 인자, 14억 중국인민 보듬기, 39년 만의 대홍수현장 시찰

2020.08.21 15:15:40

 

39년만의 대 홍수로 기록되는 중국의 2020년 6,7,8,월은, 특히 중국 중남부를 관통하는 창지앙( 양쯔강)의 주변지방도시 주민들에겐 특별한 악몽으로 기억될 것이다.

 

약 3개월에 걸친 장마철과 창지앙의 5차례 대홍수로 인한 피해액수는 너무 엄청나 아직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

 

중국매체들은 올해 대홍수로 17개 성에서 약 1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홍수때 위기에 처한 인명을 구하거나, 무너진 뚝을 재건하고 이재민들에게 구호물자를 배달하는 등 전 후방작업에 투입된 인민해방군의 수는 연인원이 무려 1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창지앙의 하류의 저지대 평야지역인 안훼이성 ( 安徽)의 수해피해가 가장 컸고, 따라서 이 지역에 주둔하는 인민해방군도 가장 많은 인원이 가장 여러 차례 수해현장에 투입됐다.

 

이번 주초의 5차 홍수를 마지막으로 2020년 여름의 폭우는 이제 다 지나간 것으로 예보된 지난 19일, 시진핑주석은 가장 큰 피해를 본 안훼이성의 성도인 허페이시의 무장경찰과 인민해방군 장병들을 찾아 위문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인민일보등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군부대와 무장 경찰부대를 연이어 방문한 시주석은, 경찰과 군관계자들에게, " 앞으로 하반기에 지난 홍수의 피해를 집중적으로 회복해야하는 임무가 부여돼있다" 며,  인민해방군은 중국공산당과 인민의 부름에 솔선적으로 대응해 아무리 어려운 임무라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한동안 공개행사에 나타나지 않았던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대 홍수가 물러나자 올 여름 마지막 홍수인 제 5차 홍수로 약 40년만에 엄청난 피해를 입은 중부 충칭직할시의 수재지역을 찾아, 주민과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렬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창 총리는, 지난 홍수로 물에 잠겼다가 물은 빠졌지만, 홍수와 함께 마을을 덮은 뻘같은 토사가 아직 남아있는 동네를 장화를 신고 골목골목을 살피는 광경이 공개돼 현지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박정민기자,연합뉴스(제휴사) pjm@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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