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로나 하루 100명이상환자에, 대형 컨벤션센타 임시병원 설치 돌입

2020.08.04 14:50:39

 

홍콩의 코로나19 3차역습으로 매일 100명 이상의 환자발생이 폭증하면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컨벤션센타를 임시병원으로 확충하고, 본토의 인민해방군 의료진이 대거 투입될 전망이다.

 

홍콩당국이 밝힌 홍콩상주인구는 약 75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 100명의 코로나감염환자 확진상황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5,000 천만명의 한국인구로 환산한다면 하루에 무려 약 700명씩으 환자가 발생하는 정도의 위중한 상황이다.

 

땅이 좁아 인구밀도가 높은 홍콩은 그동안 , 코로나 19가 처음발생했던 우한이 임시병원을 지어 격리했던 방식을 차용해,  대형 전시시설인 아시아 월드 엑스포 컨벤션센타을 임시병원으로 만들어 환자들을 격리 수용해 치료해왔다.

 

그런데 최근 10일 연속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생겨나면서, 500 병상인 이 컨벤션센타로 만원이 되자,  현재의 임시병원을 확충하고 월드 엑스포 컨벤션센타 2관에 까지 병상을 집어넣어 임시병원으로 개조작업을 시작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콩 정부가 최악의 상황을 우려해 , 이 컨벤션센타를 병상 2, 400개의 초대형 규모로 임시병원으로 개조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컨벤션 센타를 대형 임시병원으로 만드는 작업에는, 지난 1월 말 우한에 1,000 개 병상 규모의 훠선산 병원을 10일만에 건설했던, 중국 본토의 기획단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 병원의 운용도 훠선산 병원때 처럼 대륙의 인민해방군 의료진들이 대거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훠선산병원에는 군부대의 의료진만 약 1,400 명 이상이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정부는 지난 주, 코로나 19환자가 하루 100 명이상의 초 비상사태가 발생하자, 9월로 예정됐던 홍콩 입법회 선거를 내년 9월로 연기하는 초강수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2명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을 금지하고, 식당등 대중요식업소들에 대해 주간에만 영업하고록 시간을 제한하는 등, 확산방지을 위한 초 비상모드에 돌입했다.

 

황혜선기자,연합뉴스(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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