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흔들기 단골메뉴 ,미국갈 일없는 신장위구르 당서기에 미국 오지마?

2020.07.10 19:25:33

 

미국이 홍콩에 이어 신장위구르 지역 흔들기에 나섰다

 

AP통신과 홍콩매체들은, 미국 국무부가 9일 (현지시각)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 자치구 (新疆维吾尔自治区) 의 당서기등 최고위 공무원 3명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비자제한조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의 비자제한조치의 대상이 된 인물은,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천츄엔꿔( 陈全国) 당위원회 서기 와 주하이룬 ( 朱海仑) 전 자치구 당위원회 정법위원회 서기, 현 신장위구르자치구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부주임) 그리고 왕민산( 王明山) 자치구 당위원회 정법위원회 부서기 겸 공안청 당서기 등 3명이다.

 

천츄엔꿔 당서기는, 중공중앙위원회 정치국원 25명의 일원으로 다른 성이나 자치구의 당서기에 비해 공산당 내의 권력서열이 비교적 높은 인물이기도 하다.


미 국무부의 이번 미국입국제한조치는 3명의 직계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 이번 미국입국제한조치를 받은 3 인은, 그동안 위구르족과 카자흐족, 신장의 다른 소수민족에 대한 부당한 억류와 탄압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외에 다른 중국공산당 간부들에게도 추가 비자 제한을 가할 것이다" 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국무부와 별개로 재무부명의로, 이들에 대해 미국내 재산도 동결조치를 취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는 , 이 들 3명의 미국내 재산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이번 조치는 2016년에 만들어진 '글로벌 마그니츠키 인권책임법'에 의한 조치로 알려졌는데, 이 법은 심각한 인권 탄압이나 부패에 관여된 외국인사의 미국내 재산을 동결하고 비자를 제한하는 동시에,  미국 기업과의 거래금지를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트럼프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의 미국내 확산과 방역실패에 대한 국내의 정치적 책임론이 제기되자, 중국책임론을 내세워 중국을 비난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의 홍콩보안법제정을 계기로 홍콩의 시위대의 홍콩독립요구에 대해, 중국정부가 이를 탄압한다고 비난해왔다.

 

이에 대한 중국의 언론과 네티즌들의 여론은 곱지 않다.

 

우선 중국 고위공무원의 미국입국금지가 무슨 대단한 불이익인 것마냥 선전하는 트럼프에 대해, 미국지상주의라는 비난과 함께 , 재산동결운운하면서 중국의 고위인사들이 마치 해외에 재산을 은닉하는 집단이라는 부정적인 인상을 퍼뜨리고 있다고 분개하는 분위기다.

 

14억 인구의 중국에서 권력서열 25위 안에 있는 신장자치구의 당서기나 약 200위 정도의 고위공직자들이 임기중이나 임기후에 미국을 방문할 이유도 없는데다. 해외인 미국에 재산을 은닉한 이유와 실익이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정치적 프로파갠다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미국의 국제정치적 행동에 대해 중국도 좌시하지 않고, 중국의 주권침해이고 내정간섭이라고 날 선 반박을 내놓았다.

 

중국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제재운운은 중국의 내정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고, 이러한 행동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에도 위배되고, 중미관계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중국도 미국의 관련 기관과 개인들에 대해 상응한 조치와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경고했다.

 

자오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 정부은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며, 테러분자와 분열분자를 퇴치하고 나아가 극단적인 종교 세력을 타파하는데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정민기자 pjm@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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