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교 2,631개,대졸자 1억명이지만 대학생 더 있어야 발전한다.

2020.07.14 13:01:46

 

9월에 새학기를 시작하는 중국의 대학교는  마지막 봄학기가 끝나는 6,7월이 졸업시즌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대학들이 졸업생의 2-3% 정도의 소수만 모교현장에 참석하게 하고 대부분은 집에서 혹은 기숙사에서 휴대폰영상으로 전송되는 클라우드 졸업영상으로 졸업하게 된다.

 

졸업가운을 입고 모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지못하고, 코로나 19로 인해 취업률도 떨어진 상황이라, 2020년 여름 중국대학을 졸업하는 사회초년생들은 이래저래 스타일을 구기긴 했지만, 이들 대졸 젊은이들이 바로 중국에게 매우 중요한 미래의 인적자산인 것이다.

 

중국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대학숫자는 2, 631 개소에 달한다.  이중 4년제 학부와 석박사과정을 가진 대학이  1, 243 개소이고 , 1, 388 개소는 2년제 전문대학이다.

 

중국정부는 이 많은 개소의 대학가운데, 21세기가 요구하는 세계수준의 대학 100개소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소위 '211 프로젝트' 를 이미 지난 1995년에 수립하고,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재양성에 매진해오고 있다.

 

211 프로젝트에 따라 당초 선정한 100개 대학은 지금은 112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우리가 아는 중국대학은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푸단대학 등 너 댓개에 불과하지만, 지난 25년동안 중앙정부의 우수한 교수진과 자금지원에 힘입어, 이들 112개 대학은 대학마다 서로 1류라고 할 수있는 특성을 갖추고 세계적인 인재들을 양성중이다.

 

 

 위 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늘어나고 있는 중국 대학졸업생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 660만명이었던 대학졸업생이 올해는 874만명으로 늘었다. 지난 10년간 약 33% 증가했다.

 

특히 올해 7월에 졸업하는 2020년 졸업생은, 지난해 보다 무려 40만명이 더 많은 숫자이다.

 

지난 10년동안 매년 약 20만명 내외로 증가하던 것이 40만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40만명으로 늘어난 졸업생은 지난 2016년에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다.

 

중국정부는 이 2016년부터, 앞에서 살표본 211프로젝트의 소위 중점대학등의 입학정원을 40만명씩 늘려왔다.  따라서 내년 2021년부터는 대학졸업생도 매년 40만 명씩 증가할 것이다.

 

 

 

중국전체 성시를 통틀어, 동부해안의 쟝수성(성도 :난징시) 에 가장 많은 167개 대학이 있다. 

 

그 다음이 광저우시가 성도인 광동성에 145개 대학이, 지난시가 성도인 산동성에 134개 대학이, 그 다음으로 정저우시가 성도인 허난성, 우한시가 성도인 후뻬이성, 창샤시가 성도인 후난성 순으로 소재대학의 개소가 많다.

 

직할도시로 보면, 수도 베이징에 91개 대학이, 중국서부의 충칭시에 65개의 대학이, 그리고 상하이시에 64개 대학이, 텐진시에 57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949년 10월 1일 신중국이 성립된 이후 전 중국의 이 많은 대학을 졸업한 인구는 현재 약 9, 512만명으로 대략 약 1억명이 대학졸업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집계된다.

 

전체 숫적으로는 매우 많은 것 같지만 중국의 전 인구 14명가운데 비율로 보자면 7%에 불과하다. 

 

그리고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만 계산하면, 그 비율은 전인구의  4%대로 떨어진다.

 

여기서 중국의 고민은 시작된다.

 

전 중국의 대학이 2, 600여개가 있지만, 인구 3억3천명의 미국의 대학수는 6, 795개로 중국보다 약 3배나 많다.

 

일본에게도 많이 뒤져있다.  일본에는 764개이 대학이 있지만, 일본의 인구 (약 1억 1천만명) 와 중국의 인구를 감안해 비교하면, 1인당 대학수는 일본이 중국보다 3. 3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 얘기는 중국이 일본수준의 1인당 대학비율수준을 맞추려면,  지금의 2,631개의 대학에다 그 두 배인 약 5, 6천개의 대학을 신설하거나, 현재 대학들의 정원을  3배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교육방면에서도 중국의 성장 잠재력은 아직도 어마어마하다는 뜻이다.

신강균기자 skk@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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