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첨단무기 '레일건' 권총 크기 모델 개발

2020.06.29 12:03:15

향후 강력한 성능으로 기존 총기 대체 예상

 

우주에서의 사용목적으로 개발된 전자기식 레일건 (rail gun)을,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총보다 더 작게 소형화해 시연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29일 중국 환치우르빠오( 글로벌타임스)는, 인민해방군 육군군수대학이 레일건을 권총이나 소총 크기로 작게 개발한 일명 코일건(coil gun) 제작에 성공해, 최근 그 성능을 시범적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레일 건은, 종래 탄환발사에 필요한 화약을 폭발시켜 탄두를 밀어내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방법으로 탄두를 발사시키는 최첨단 무기의 일종이다.

 

즉 탄두를, 전기를 통한 두개의 레일 위일에 올려놓고 전기의 전도성을 이용해 빠르게 가속 이동시켜 발사케 하는 발사원리를 이용한다.

 

원래는 공기저항없는 우주에서 사용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는데, 공기저항이 없은 실험실에서는 탄환의 발사속도가 초속 백km 에 이른다.

 

대기권의 공기저항하에서도, 초속 3km 정도 그리고 초당 60발을 발사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존 소총과 비교할 수 없는 속도를 자랑한다.

 

탄환 탄두의 발사에 레일을 활용한다는 의미에서 레일 건으로 명명되어왔는데 대포나 핵탄두도 이 원리로 발사할 수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개발해 시연한 이번의 레일 건은, 권총과 소총의 중간크기로 소형화 한, 일명 코일 건으로 불리는 총기의 형태이다.

 

당연히 탄환의 뒷부분 화약을 터뜨리지 않고 레일상의 전자기이동으로 발사하기 때문에 소리도 나지 않는다.

 

환구시보는 이 코일 건을 소형 로봇에 탑재해 무장 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인민해방군이 공개한 시연 동영상상에서 , 코일건도 재래식 총과 마찬가지로 탄창에 총알(탄환)을 장전해서 사용했지만, 탄환의 발사속도가 더 빨라서 운동에너지도 더 크게 되어, 여러장의 합판과 철판을 더 빠르고 쉽게 관통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종래 무기의 발사음보다 훨씬 조용해, 비밀스러운 적진 침투임무에 적합하다는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코일건에 대해 시제품으로 성능 개선이 필요하지만, 기술적 문제만 해결되면 훨씬 강력할 수 있기에, 현존하는 총기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 이번에 공개된 소형 레일 건 이외에도 온전한 크기의 전자기식 대형 레일건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 해군의 055형 구축함에 탑재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라는전문가들의 주장을 보도했다.

 

박정민기자, 연합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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