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코로나백신 자국우선주의' 수억명분의 백신 경쟁적으로 선점계약.

2020.06.26 21:56:16

 

 서방 선진 부유국들이, 미국과 유럽등 의료선진국에서 임상실험이 한창인 코로나 백신을 먼저 공급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계약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프리카나 아시아 남미등 저개발 빈국들 국민들의 백신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유력매체들은 26일,  코로나 19의 백신개발이 막바지에 도달한 제품에 대해 영국과 미국등 이른바 서양 선진국들이 앞다투어 매점매석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등에 관해 연일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공 ㅣㅆ일늡이 경은 한 을배랄 지ㅏㄴ지이 상"저개발 국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못 받을 우려" / 영 1억명분·미 3억명분 계약…유럽 4개국은 '백신 동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개발되는 백신을 먼저 차지하기 위한 각국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가 26일 보도했다.

 

서방각국정부의 발표와 관련 보도를 종합하면, 영국 정부는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최고 1억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 19 백신을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도 이 회사에 백신 개발 자금을 지원했다는 명분을 앞세워 그 댓가를 요구하면서, 무려 3억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코로나 19 백신을 최 우선적으로 공급받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은 각각 자국이 우선적으로 공급받는 계약을 했다고 알려졌지만, 누가 우선순위인지는밝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분명한 사실은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 서방언론보도에 의하면, 현재 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회사의 백신개발까지는 1년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가장 빠른 제약회사들도 백신개발까지는 1년이 예상된다며, 임상실험과 생산이 순조로울 경우에 한해서 약 2달 정도의 시간은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내년 늦봄이나 여름에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제약회사에 의해 백신이 개발돼 접종이 시작된다는 말이다.

 

영국과 미국이 약 4억 명분의 백신을 선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른 유럽나라들이 백신계약 소식이 줄을 이었다.

 

세계보건기구등에 따르면, 네델란드와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와 프랑스등 네 개나라들이 소위 백신동맹을 체결했으며 이 들 네 나라도 미국과 영국이 선점계약을 했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4억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졌다.

 

이미 모두 8억 명 분에 달하는 코로나19백신이 이미 서방선진국들에 의해 매점매석 됐다는 말이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는, 현재 등록된 유력한 백신 후보의 숫자는 약 100개 이상이 된다면서, 이 가운데 하나가 진전이 빠르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이 가장 빠른 백신이 바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중인 백신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미 8억 명 분이 선점됐다는 말인데, 테드로스 사무총장이, " 백신개발이 현실화하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온 말이 어떤 힘을 가질 수 있을지 당연히 의문시된다.

 

세계지도자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그리고 중국의 시진핑주석들은 어느 나라의 어느제약회사가 먼저 만들어 낼지 모르지만, 어떠한 백신도 공공재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프랑스와 독일이 백신 4개국동맹을 결성해 4억명의 백신을 우선 공급받기로 한 발표는 왜 하는 것이며, 영국과 미국은 왜 코로나 19 백신이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내지 않고 있는 것인지, 글로벌 매채들로부터 쏟아지는 질문과 촉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박혜화기자, 연합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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