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시진핑 주석 취임과 함께 내세운 일대일로 계획에 따라, 남미대륙에서 대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진행중이다.
아르헨티나 북부 안데스산맥의 해발 4,200 미터의 고원 열대지역의 황무지에 300억 와트를 생산할 수 있는 남미대륙에서도 최대규모인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낮에는 고온 건조하고 밤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지역이지만, 고도가 높고 오염이 적어 태양열의 순도등 품질이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전소는 태양전지셀들이 다 세워지면, 중국의 화웨이 스마트 전력생산시스템 ( 华为智能光伏解决方案)이 투입돼 운용되게 된다.
이 발전소의 부지면적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 면적의 절반정도에 이른다.

그동안 이 곳 후후이주는 이웃한 주에서 전기를 사서 사용해왔는데, 이제는 전력의 자급자족을 넘어 전기를 인근 칠레와 볼리비아에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의 매출액은 1년에 약 5천만 달러 ( 600억 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양은, 화력발전소가 일년에 석탄 약 60만톤을 태워서 얻는 정도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져, 지구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리고 이 아르헨티나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건설과 운용과정에서 현지인 약 1,500 명을 상시 고용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내세우는 실리와 명분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전형적인 일대일로 사업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하고 있다.

지난 5월 현지를 취재하고 돌아온 신화사는, 이 발전소의 진척상황을 전하면서, 당초 올해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 19의 판데믹은 이 곳 공사장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관계로 , 완공시기가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