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동서문명의 충돌시대 개막 본격화 !

2020.06.01 21:25:08

中, 다른문화,제도 존중해야 평화 VS. 美 , 习近平서기장 구소련호칭으로 냉전구도 조성시작

 

'세계문명은 서구적 근대화로 귀결된다는 서구사회의 우월감은 착각이다'

 

1996년 문명의 충돌 《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의 저자 새뮤얼 헌팅턴(Samuel Huntington)은,  냉전시대 이후 세계질서는 문명들간의 충돌시대로 접어들 것이며, 향후 이슬람문명과 중국문명의 부상을 예상했다.

 

이슬람문명의 부상은, 911테러을 계기로 진행된  미국 부시대통령의 이라크 침공 (2003년 4월 부터 오바마대통령 2011년 12월 종전선언) 8년 8개월동안, 그 씨앗을 잃었다고 보여진다.

 

헌팅턴 교수은 이라크 침공으로 부터 시작된 범 아랍권의 초토화가 한창 진행중이던 2008년 12월, 8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세계 7-8개의 문명권의 충돌로 점철된 세계사가 20세기에 들어 이슬람문명과 중국문명의 융성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리라던 그의 예측은, 이처럼 미국이 이슬람의 부흥에 쐐기를 박으면서 절반이 빗나갔다.

 

그런데 사실 이슬람 문명은 자폭,자살한 것이나 같다. 미국에 비해 소숫점 한 참 아래까지 가는 정도의 군사력가졌을 뿐인데, 도발이라니... 

 

이 둘간의 관계는 충돌이 아니라 이슬람의 어떤 미친 자가가, 이슬람의 부흥의 씨를 스스로 없애버린 격이다.

 

고로 이슬람문명과 미국문명의 충돌은 아예 없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

 

어쨋든 이제 다음 중국문명차례이다. 

 

이슬람 문명의 서구문명에의 미친 도전의 신호탄을 , 뉴욕의 월드트레이드센타 공격으로 본다면, 중국문명의 서구문명에의 도전의 신호탄은 무엇일까?

 

미국은 2020년 5월 중국전인대의 홍콩보안법 제정 발표를 그렇게 보는 것같다.

 

그러나 이슬람의 911과 중국의 홍콩보안법은 행위의 격이 완전히 다른 것 아닌가?

 

911은 미국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나, 중국은 자국의 1국 양제 시스템을 보완한 것 아닌가? 

 

굳이 트럼프의 입장에서 워딩을 하자면, '미국의 이익'이 침해당했을 지는 모르나, '미국주권의 침해'는 가당치 않은 것같다.

 

오히려 중국이 주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반발한다.  중국이 내정( 内政)내정이라고 밝혔듯, 홍콩보안법제정문제는 중국의 헌법이 미치는 자국영토 내에서의 중국의 일이다.

 

그렇다면 이 논의에서는, 도전의 주체가 바뀌어져야 할 듯하다.

 

중국문명이 미국문명에 도전하는 게 아니고, 미국문명이 중국문명의 부상을 저지하려는 국면으로도 볼 수 있다.

 

트럼프가 내세운 것은, 홍콩의 대미 무역관세과정에서 누리던 25% 관세혜택의 폐지방침이다.

 

그래서 홍콩이 세계 금융의 허브로서 번영하는 여건에 타격을 주겠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홍콩시민들의 이민등 탈출러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여러군데서 당장에 홍콩이 망할 지 모른다고 호들갑이다.

 

호들갑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경망스럽고 야단스러운 말이나 행동.' 이라고 나온다.

 

1997년 7월 1일 홍콩은, 100년간의 영국식민지를 청산하고, 모국인 중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홍콩회귀를 앞두고 영국의 대처수상은 어떻게 해서라도 반환하지 않으려 온간 방책을 연구한 것으로도 유명한 사람이다.

 

등소평서기 와 마지막으로 담판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았던 대처수상은, 당시 포클랜드전쟁에서 압승의 주역이었던 영국 함대를 거론하며 등소평을 겁박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진대로다.

 

그런데 통하지 않았고, 회담장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가던 대처는 무었때문인지 계단을 헛디뎌 넘어질 뻔 했다.

 

아마도 등소평서기로부터 뭔가 넋이 빠지는 얘기를 들었을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했다.

 

짐작은 간다. 하지만 확증이 없으니 쓸 수는 없다.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5월 31일 (현지 시각)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그동안 대통령 ( President ) 이란 호칭으로 부르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총서기 (General Secretary)’라고 칭했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공산당의 군사적 발전은 현실이라며, 공산당이란 워딩을 사용했다고 한다.

 

미국은 아마도 1991년 구 소련체제의 붕괴 이전의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의 대결구도로 각을 잡고 싶은 것 같다.

 

그근데 너무 퀘퀘묵은 구도아닌가 싶기도 하다. 

 

중국외교부 왕이부장은, 홍콩보안법제정 이후 지난 5월 24일 백분에 걸친 기자회견에서, ' 양국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으로 서로 다른 사회제도를 가지게 되었고, 이는 각자의 국민들이 선택한 것이니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자, 둘이 싸우면 서로 다친다' 고 했다.

 

1996년 헌팅턴이 냉전시대이후의 세계를 예상하면서 제기했던 주제가, 부상하는 문명과 기존의 우세한 문명간의 충돌이었다.

 

과거같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재 충돌같은 것을 쓴게 아니었을 것이다.  헌팅턴이 문명충돌론을 제기한 1996년은, 1978년 등소평이 개혁개방을 실시한지 이미 20년 가까이 되던 때였다.

 

신중국은 그 공산중국이 아니다.

 

미국도 잘 알것이다.

 

그런데 그런 으시시한 모양으로 각을 세우고 선전전을 펼치고 싶은 모양이다.

 

문명간의 충돌은 두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부상하는 문명이 기존의 우세한 문명에 도전하면서 생기는 충돌이 있겠고, 또 하나는 기존의 우세한 문명이 부상하는 문명을 견제하면서 생기는 충돌도 생길 수 있겠다.

 

앞서 말했듯이 이슬람의 어떤 미친자의 소행에 헌팅턴같은 불세출의 저술가를 빗댄 것이 송구할 뿐이다.

 

중국문명과 미국문명의 대결 !

 

이제 바야흐로 문명의 충돌이 시작되려나 보다.

 

위대한 저술가 새뮤얼 헌팅턴( Samuel P. Huntington)의 영전에 명복을 빈다.

 

 

신강균기자 skk@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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