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전역 5G설비 결국 중국 화웨이로 100% 쓴다. 주영중국대사 낙관

2020.05.26 21:45:02

영국대사만 11년째 류샤오밍 대사, 외교관은 战狼(늑대)처럼 자국이익관철해야...

 

주영국 중국대사가, 영국이 2025년을 목표로 자국에 5G통신망의 완성을 위해 중국의 화웨이 장비를 전부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샤오밍 (刘晓明) 주영 중국대사는, 그동안 영국이 핀란드의 노키아 스웨덴의 에릭슨 한국의 LG 등 세계적인 통신설비 회사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여왔으나, EU탈퇴를 계기로 중국과의 무역에서 자국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중국산 통신설비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류대사는 그동안 영국이 EU 회원국들과의 의견차이로 결정을 미뤄왔으나, 탈퇴를 계기로 독자적인 선택이 가능해졌다면서, 중국외교의 치열한 노력끝에 중국 화웨이의 통신장비로 영국전역의 5G통신시대를 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류대사는, 24일 자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등 일부 국가들이 중국의 외교를 늑대외교 (战狼外交)로 폄하하고 있지만, 중국의 외교관은 현지에서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전랑(战狼:늑대)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류샤오밍대사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11년때 영국대사를 역임하고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중국은 특히 외교에서 확실한 전문가를 양성하기위해 장기근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이티엔카이(崔天凯) 주미 대사도 2013년부터 지금까지 8년 째 주미대사를 역임하고 있는 올해 68세의 베테랑외교관이다.
 

류대사는, 그동안 영국정부에게, 지난 17년동안 중국 화웨이가 영국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온 점과 화웨이의 통신설비에 백도어등, 그동안 미국이 일방적으로 주장해 온 통신보안을 해칠수 있는 어떤 부품이나 프로그램도 깔리지 않았다는 점을 장기간에 걸쳐 설득한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역설했다.

 

류대사는 또, 영국의 EU탈퇴를 계기로 중국과의 금융산업 협력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했다.

 

류샤오밍 (刘晓明) 주영 중국대사는, 24일 자국CCTV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사태로 중국과 영국의 무역량이 2020년 1/4분기에 21.5% 나 감소했었지만, 양국의 기업인들의 출입국 패스트트랙제도의 시행으로, 지난 4월달에는 - 13% 선으로 대폭상승했다고 밝혔다.

 

류대사는 또 영국이 지속적인 경제활성화정책을 추진하려면,  중국과의 협력과 투자를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박정민 pjm@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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