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난해 12월 미국 서부 발병 가능성" 미 워싱턴포스트 보도

2020.04.25 14:59:41

지난 2월 초 사망자등 3명 부검결과, 코로나19 사인으로 뒤늦게 밝혀져, 미국 코로나19 시작이 지난해 12월로 소급.

중국망(中国网)등 중국 매체들이, ' 신종폐렴이 이미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부터 시작해, 사망자를 양산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고 보도한 미국 매체들의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기 시작했다.

 

중국망과 중국신문망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보건당국이, 지난 2월과 3월 사망이후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시신 3구를 부검한 결과, 신종폐렴에 의한 사망으로 확진했다고 보도했다.

 

미 워싱턴 포스트도 지난 22일, 신종폐렴으로 인한 사망으로 뒤늦게 확진된 이 세 사람은 모두 중국에 간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캘리포니아 주 가빈 뉴섬 주지사가, 보건 당국에게 이전의 사망사례를 재검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혔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신종폐렴의 잠복기를  약 4주 정도로 본다면, 미국서부 연안의 바이러스 전염사슬은,  이미 지난 1월 초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에서의 코로나19 로 인한 첫 사망자는, 2월 29일 미 서부의 최북단인 워싱턴주에서 처음 보고되었다.

 

그런데 이 보다 23일이나 빠른 2월 6일에 숨졌던 사망자의 부검에서 신종폐렴으로 인한 사망 케이스가 3건이나 밝혀진 것이다.

 

이들에 대한 부검을 담당했던 산타바바라 카운티 보건관리들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 이 3건의 사망자 확진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라고 확신했다고, 미국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의 "정치' 웹사이트도, 이 외 그동안 확진사망자로 발표되지 않았던 코로나19 사망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캘리포니아주의 이번 조기 사망자의 발견에 따라, 뉴욕타임스 등 유력매체들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안이한 위기의식과 뒷북대응에 대해 비난의 강도를 높히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9일에도, 이번 신종폐렴을 감기(FLU)에 비유하면서, 매년 수 만명이 사망하지만 어떤 봉쇄조치없이 미국경제가 잘 발전해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사망률을 약 3.4%라고 발표하자, 자신의 직감으로는 1% 도 안된다며,  오히려 중국과 WHO가 짜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해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사망자 부검결과는, 미 당국이 신종폐렴에 대한 초기대응이 미흡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박청로 parkchungro@haidongzhou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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