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마스크 1조원어치 주문했다.

2020.04.21 22:55:15

中 비야디 세계최대 마스크기업, 미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10억달러 수출 주문받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손해배상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가 중국의 전기차회사인 비야디에게, 무려 10억달러 분량의 마스크수출오더를 냈다고, 중국망등 중국매체들이 오늘 보도했다.

 

우리 돈으로 무려 1조원 어치의 마스크를 주문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썸 ( Gavin Newsom ) 은, 트럼프와 다른 민주당 소속의 주지사이다. 

 

 

중국망에 따르면, 뉴썸 주지사는 이미 수일전에 비야디와 10억불 상당의 마스크 주문계약를 마쳤으며, 비야디는 매월 2억장의 자사 생산 마스크를 미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2억 장가운데 대부분은, 의료용 방호마스크규격인 N95 급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의 인구는 약 4천 만명인데, 뉴썸 주지사가 주문한 물량은 캘리포니아주 뿐만 아니라 다른 주에게도 공급될 것이라고 중국망은 덧붙혔다.

 

이 계약은 이미 3월 중순경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비야디의 주가는 이후 약 30% 이상 급등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는, 중국 코로나 초기인 올해 1월 부터 마스크 생산 공장을 따로 만들기 시작해,  지난 2월 8일부터 첫 생산을 시작했었다.

 

현재는 하루 최대 약 1천 5백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게 된 비야디는, 명실상부하게 세계에서 단일 공장으로는 가장 큰 마스크공급상의 지위에 올랐다고 중국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캘리포니아주의 대량주문 이전에도, 일본의 소프트뱅크와도 계약해, 5월부터 매달 3억장의 비야디 마스크가 일본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미국내 코로나19의 폭발적인 전염사태로 의료방역문자들이 부족해지자, 미 FDA는 지난달 17일, 자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마스크에 대해서도 미국수출을 허용하는 이른바 긴급사용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리고 이날 공고에 중국산 KN 95 규격도, 한국의 KF 95 규격등과 함께, 긴급사용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자격기준에 포함시켰었다.

 

그런데 지난달 28일 트럼프의 반대로,  중국산을 제외하고 EU 일본 한국등 6개 규격만 허가했다가, 미국내 폭발적인 수요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을 우려해,  지난 11일에야 중국산에 대해서도 긴급사용권을 부여했다.

박청로 parkchungro@haidongzhou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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