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산업 침체기속 성장

2019.12.21 18:19:01

영화사 2996개 폐업했지만 2597개 설립
관람객 600억 돌파 지난해보다 24일 빨라

중국 영화산업이 침체기 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영화사 2996개가 등록을 취소했지만 신설 제작사가 2597개에 달했다. 올해 관람객 600억명 돌파가 지난해보다 24일 빨라지며 중국 영화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 영화회사가 문은 닫는 상황에서 2019년 2597개 새로운 영화회사가 설립됐다. 이들 회사 뒤에 많은 창조력과 열정을 겸비한 젊은 감독, 작가와 프로듀서가 몰리고 있다.

 

 

중국 대륙 매체 제일재경 19일에  “범엔터테인먼트(泛娱乐·IP 및 문화 콘텐츠 요소 리메이크) 소비시장이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 방송 판매(带货直播), e스포츠 방송 등 새로운 문화 조류가 다가오고 있다”며 “한때 사람들 관심의 중심을 차지했던 영상산업은 여전히 고유한 위치에 서있다”고 보도했다.

 

‘후랑패안(后浪拍岸) 2019 Sir 영화 엔터테이먼트 대회’에서 2019년 중국 영화문화회사의 등기말소 현황을 제3자 기관이 정밀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중국 공상업이 이름에 '영화'라는 키워드를 가진 업체의 등록 취소한 회사가 2996개나 됐다.

 

한 영화 회사의 CEO는 “이 시장이 20년 동안 고속성장을 겪어와, 2018년은 9%의 성장을 불과해, 2019년은 2018년의 증가량 보다 더 낮을 것”이라며 “영화 산업은 중국 경제처럼 신창타이(新常态)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전 3분기에 중국 드라마 촬영 등록개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를 떨어져, ‘영화산업의 풍향계’로 이름을 올린 헝디엔 스튜디오(横店影视城·중국 가장 큰 영화 세트장)의 프로젝트 가동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를 줄었다. 이와 대비해 2018년 영화산업 투자 금액이 537억7700만위안에 이렀는데, 2019년 전 5개월의 투자금액은 2억6300만위안에 불과하다.

 

유명 영화제작자 왕루(王璐)는 “촬영이 없는 것은 필연적인 상태이다. 자본의 열정이 격감하고 심지어 철수하는 가운데 대량 영화 촬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 세금개혁 정비 과정에서 기업이 현금 흐름을 해결할 때, 영화 보유량의 방송 문제도 같이 해결해야 하는 딜레마에서 대부분 회사는 당분간 새로운 프로젝트를 투자하지 않은 것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월동 모델’”이라고 말했다.

 

보유 영화를 처리해야 되고, 새로운 프로젝트도 들어가야 되는 상황에서, 현재 현금흐름을 잘 주의하는 것은 이 주기를 저항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영화산업 상장회사의 상황 보면, 평균 시가가 72%를 떨어져, 전에 전체 시장가치의 1/3도 넘지 못했다.

 

2019년에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  환시미디어(欢喜传媒) 동핑 CEO는 "한 산업의 발전이 피크 있고, 저조도 있는 것은 정상이다. 전 업종만 놓고 보면 '한 겨울'라고 할 수는 없고, 이 산업은 거기서 계속 급성장하고 있다“며 ”‘다크호스’영화가 종종 나타나고 허수이당(贺岁档·중국 영화시장의 설날 황금기)의 기세를 보면 ‘절대한 저조기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국가영화전자반(中国国家电影专资办·중국국가사업발전전향자금관리위원회반공실)가 발표한 데이터를 따르면 12월 6일 22시 41분까지 2019년 중국 대륙영화 박스오피스가 600억을 넘어, 2018년보다 24일을 앞당겼다.

 

왕루는 “영화미디어 산업이 전년 상반기의 전체적인 퇴조를 맞고 3분기부터 이 추세가 축소되고 업종 경영은 개선되었다. 한편으로는 세금 풍파이후 프로젝트 투자 원가 등에서 더 규범화되고, 또한 최소 역사 추정치에 처했을 때의 추정치 리스크가 기본적으로 없어졌다”며 “4분기에 전 산업이 플러스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4분기에 연간 흥행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허쉬이당은 또 최강의 싸움터이다. 현재 까지 이미 10개 영화가 2020년 설날황금기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완다영화(万达电影), 화이브사더스(华谊兄弟), 광선미디어(光线传媒) 등 중국 대표적인 영화 배급사들이 모두 이 ‘싸움’을 참석했다.

박서현 faithpa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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