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우정사업본부는 필요한 날에 원하는 곳에서 외화를 받을 수 있는 '외화배달 서비스'를 지난 2일부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2017년 우정본부는 KB국민은행과 함께 국민은행 고객에게 외화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우체국 예금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우체국 스마트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환전을 예약하면 외화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외화는 미국 달러,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4개다. 원화 기준 총 1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한편 우정본부는 금액의 제한 없이 송금할 수 있는 '해외유학생 송금 서비스'도 시작한다.
서비스는 서울중앙, 서울강남, 성남분당, 창원, 대전유성, 서광주, 대구달서, 전주 등 8개 우체국에서 6개월간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1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40%의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정본부는 시범 운영을 마친 뒤 전국 우체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외화배달 서비스와 해외유학생 송금 서비스로, 고객이 편리한 외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우체국예금 고객센터 전화와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