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탈 중국 가속화

2019.11.28 15:51:08

바이트댄스 “중국에 정보주지 않는다”

 

틱톡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안전·보안 점검이 강화됨에 따라 틱톡이 탈 중국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IT기업 바이트댄스(字节跳动·Byte Dance)는 자회사인 틱톡이 중국 업무 절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국가안보당국은 틱톡의 고객 개인 정보 보호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 27일 "소식통에 따라 바이트댄스사은 미국외자심의위원회(CFIUS)가 틱톡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미국에 저장되어 중국 당국에게 획득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줄 수 있는 증거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FIUS는 바이트댄스가 2017년 10억달러에 미국 소셜미디어 Musical.ly를 인수한 일에 대해 국가안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인수합병이 틱톡 고속성장의 기반이 됐다. CFIUS는 수입 측에 외국 투자자 거래 심사를 맡아, 잠재적인 국가안전 위험을 밝히는 기구이다.

 

바이트댄스는 CFIUS가 심사하기 전인 10월부터 업무상에서 틱톡과 절단하기 시작했고, 이 회사가 일부 직원에게 전문적으로 틱톡 관리를 맡겼다. 이에 따라 2019년 3분기에 이미 틱톡의 제품과 업무개발, 마케팅,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품이 틱톡과 분리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2019년 여름에는 외부 컨설팅 회사를 초빙해 개인 데이터 저장의 완전성을 점검하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회사는 미국 사용자 데이터가 완전히 미국에 저장되어 싱가포르에 백업되고 그 외 중국 정부는 틱톡의 내용에 대해 관할권이 없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의하면 CFIUS 조사후 틱톡은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서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Mountain View)에 팀을 만들어 데이터 관리의 감독을 담당하고 있다. 이 팀은 중국에 주재하는 엔지니어들이 데이터베이스에 액세스할 권한이 있는지를 결정하고 그들의 행동을 감시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틱톡은 중국 주재원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엔지니어들을 더 많이 고용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박경민 chinaeconomy@haidongzhou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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