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카놀라의 대중수출 60% 급감하며 '휘청'

2019.07.11 18:35:58

화웨이 부회장을 구속 수감하며, 중국과 갈등 상태에 있는 캐나다의 카놀라 대중수출이 1~5월 60% 급감했다.

 

11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카놀라 수출국 캐나다가 중국에 반출하는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대폭 줄었다. 중국은 캐나다 카놀라 수출량 중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국가다. 캐나다는 그동안  카놀라 중국수출로 연간 27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작년 12월 미국 정부의 체포 의뢰로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를  캐나다 당국이 구속 수감했다. 중국 정부는 이 사건 이후 멍 부회장의 석방을 촉구하면서 보복조치에 나선 것이다.

중국은 캐나다 최대 곡물업체 리처드슨이 수출하는 카놀라를 병충해 이유로 지난 3월  반입 중단조치했다.  곡물유통 업체 바이테라의 수출자격 역시 정지시켰다. 이 두 기업은 캐나다 대중수출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두 기업의 반입 중단으로 캐나다산 카놀라는 급감했다.

 

캐나다 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카놀라 중국 수출은 전무했고, 5월에는 양사 이외의 반출로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한 12만 5000t으로 마무리했다.  1월부터 5월간 이뤄진 대중 수출은 60% 줄어든 75만t 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문연 leemoonyeon@haidongzhou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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