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4,276억 위안’
한화로 약 663조 2,406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7월 시장 상품 소매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4% 성장을 했다.
중국은 막대한 재정을 쏟아 사회 소비 촉진 정책을 펼치고 있다. 벌써 2년여에 걸쳐 진행됐지만 효과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 속에 중국 제조사들이 끊임없는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소비 수요 창출에도 성공하고 있는 때문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실제 7월 가전제품 소비 증가폭만 30%에 육박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소비 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료에 따르면 1-7월 전국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28조4,238억 위안(약 5,500조 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전국 온라인 소매액은 8조6,835억 위안(약 1,680조 2,572억 원)으로 9.2% 증가했다. 17월 서비스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회견에서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7월에 시장 판매가 계속 증가했고 서비스 소매가 비교적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 대변인 푸링후이는 소비 유형별로 보면 상품 소매액이 3조4,276억 위안(약 663조 2,406억 원)으로 4.0% 증가했고, 외식 수입이 4,504억 위안(약 87조 1,524억 원)으로 1.1% 증가했다고 말했다.기본 생활용품과 일부 업그레이드형 상품 판매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소비재 교체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나타냈다. 그중 한정 규모 이상 단위의 가전제품·음향영상기기류, 가구류, 통신기기류, 문화·사무용품류 상품 소매액이 각각 28.7%, 20.6%, 14.9%, 13.8%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소비 증가는 단순히 정부 차원의 재정정책만이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막대한 재정정책과 이 혜택을 받기 위해 제조사들이 신기술 경쟁을 벌이면서 ‘매력적인 제품’들을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이 깔아 놓은 판을 중국 제조사들이 굳히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신 기술 분야 업체들의 수익 증대가 이 같은 현상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7월 규모이상 디지털 제품 제조업 부가가치 동기 대비 8% 이상 크게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