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한 달 간 중국에서 철도를 이용해 움직인 여객수가 4억 56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6% 늘어난 수치다.
여름철 휴가 인원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라고 중국매체들은 분석했다.
중국차이푸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국가철도그룹(국철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한 달 간의 철도 이용객 현황 자료를 공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철도 누적 여객 송송 인원은 4억 56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중국 매체에 국철그룹 운송부 관계자는 3분기 열차 운행도표를 바탕으로 하계 임시열차 운행도표를 편성·시행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중국 전국 철도 일평균 여객 열차 운행 편성은 1만 1416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중국 매체에 중국물류구매연합회 분석가 우웨이는 “여름철 주민들의 이동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라며 “이는 주민들이 휴가를 이용해 여행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중국 매체들은 전국에서 시민들의 여가·오락 활동 의지가 높아져 8월에도 하계 소비가 긍정적인 영향을 계속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여객 뿐 아니라, 온라인 소비 등으로 인한 물류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만큼 소비와 제조가 늘었음을 보여준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전역의 사회물류총액은 171조 3000억 위안(약 3경 3,15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7월 물류업 경기 지수는 50.5%로, 업무 총량이 확장세를 유지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 회장 차이진은 “올해 상반기 중국 사회물류총액 증가율이 GDP 증가율보다 0.3%포인트 높아 물류 수요가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떠받치는 기초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했다.
중국 매체들은 전체 물동량은 늘었지만, 이에 따르면 사회적 물류비용은 하락해 주목된다고 전했다. 물류비용이 준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 물류 효율성이 좋아져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사인이 된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사회물류총비용과 GDP 비율이 14%로 떨어져 1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전 사회적으로 물류비용 1300억 위안(약 25조 1,641억 원) 이상을 절감했다고 했다.
중국물류정보센터 주임 류위항은 “하반기를 전망하면 정책이 계속 힘을 발휘하면서 녹색 발전, 민생 소비 등 분야의 물류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 사회물류총액 증가율은 약 5.5%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