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조 400억 위안’
한화로 약 1,555조 5,792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전자정보 제조업의 영업수입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전자정보 제조업은 보안 문제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의 견제를 받는 업종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주목된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전자정보 제조업의 영업수입은 8조 4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비용은 7조 200억 위안(약 1,358조 2,296억 원)으로 9.6% 늘었다. 에 총이익은 3,024억 위안(약 58조 5,083억 원)으로 3.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76%로 1~5월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국가통계국 자료 기준 2025년 상반기 우리나라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동기간 산업 전체 및 첨단기술 제조업의 증가율을 상회했다”며 “고 기술 산업이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조 종목별로 보면, 휴대전화 생산량은 7억 7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반면 스마트폰 생산량은 5억 6,3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마이크로컴퓨터 장비 생산량은 1억 6,6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집적회로(IC) 생산량은 2,395억 개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출 측면에서는, 상반기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누계 수출 인도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6월에는 5% 증가했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반기 중국의 컴퓨터 수출은 6,67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고, 휴대전화 수출은 3억 4,000만 대로 7% 감소했다. 그러나 집적회로 수출은 1,678억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하여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