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조 1,292억 위안’
한화로 약 1,377조 4,327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전국 규모 이상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들의 영업 수익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7% 이상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증가폭이 1분기보다 빨랐다.
문화 소비는 중국의 새로운 소비 특징 중 하나다.
중권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문화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규모 이상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들의 영업수익이 7조 1,292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은 1분기보다 1.2%포인트 빨라졌다.
이 중 문화 핵심 분야는 4조 8,445억 위안(약 936조 58억 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따. 증가율은 역시 1분기보다 2.9%포인트 빨랐다.
국가통계국 사회과학문화통계사 판쉬화는 이 자료를 해석하며, 상반기 동안 각 지역과 각 부처가 문화 소비 시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문화 제품과 문화 서비스의 공급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킴에 따라 문화 기업의 생산과 경영이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문화 서비스업이 유력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문화 서비스업은 3조 9,218억 위안(약 757조 7,309억 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1분기보다 1%포인트 빨라졌다고 밝혔다. 문화 서비스업 기업의 영업수익은 전체 규모 이상 문화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로 전년 동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으며, 전체 문화 기업 영업수익 증가에 대한 기여율은 77%로 전체 성장률을 5.7%포인트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문화 신산업 업종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문화 신산업 특성이 뚜렷한 16개 세부 업종이 3조 1,564억 위안(약 609조 8,480억 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규모 이상 문화 기업 평균보다 6.2%포인트 빠른 수치라고 밝혔다. 이들 문화 신산업 업종의 영업수익은 전체 문화 기업 성장에 대해 76.8%의 기여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문화 기업의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상반기 동안 규모 이상 문화 기업의 총이익은 6,298억 위안(약 121조 6,8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83%로 전년 동기보다 0.88%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43개 중분류 업종 중 38개 업종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인터넷 정보 서비스, 정보 서비스 단말기 제조 및 판매 등 3개 업종이 전체 문화 기업 이익 증가에 뚜렷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