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645억 위안’
한화로 약 186조 6,596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재보험사 보험 수익 총액이다. 전년동기 5%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이중 자동차 보험료만 4,505억 위안, 한화로 약 87조 1,85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재산보험사는 총 9,645억 위안(약 186조 6,596억 원)의 보험료 수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 중 자동차 보험료는 4,505억 위안으로 4.5% 늘었다. 자동차 보험은 재산보험사 총 보험료의 46.7%를 차지했다.
중국 매체들은 재산보험사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 보험은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신에너지차가 신규 차량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신에너지차 보험료가 자동차 보험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신에너지 상업용 자동차보험의 청약 보험료는 약 661억 7,000만 위안(약 12조 8,0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44% 급증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보험(상업용 보험 + 의무보험)의 3.27%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신에너지 상업차보험의 이미 지급된 보상액도 전년 동기 대비 33.32% 증가해, 전체 자동차보험 보상액 증가율(-1.68%)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국 매체에 천즈국제회계법인 보험컨설팅 총괄 파트너 저우진은, 향후 신에너지차 보험이 신차 보험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그는 현재는 그 전체 손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재산보험사 경영 전반에 일정한 압박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 보험사들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데이터와 경험 측면에서 우위를 가진 선두 보험사 쪽으로 시장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산보험사는 재산보험 외에도 상해보험, 단기 건강보험 등 인수보험 업무도 겸영할 수 있다. 저우진은 자동차 보험이 여전히 재산보험사의 핵심 상품이지만, 상반기 보험료 증가율이 전체 산업 평균보다 낮았던 이유는 건강보험 및 책임보험 등의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단기 건강보험에 집중한 결과, 전체 보험료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재산보험사의 세부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강보험 보험료가 1,609억 위안(약 31조 1,389억 원)에 달해 비자동차 보험 중 최대 비중을 차지했고, 이는 재산보험 총보험료 수입의 약 16.7%에 해당한다. 전년 동기 대비 9.08% 증가한 수치다.
상해보험 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2.36% 증가했으나, 총액은 291억 위안(약 5조 6,317억 원)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롱거는 재산보험사의 비자동차 보험료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단기 건강보험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이는 현재 민생 보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반영하며, 동시에 재산보험사가 추진 중인 비자동차 전략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