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4월 도시 실업률이 5.1%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1%p 소폭 하락한 것이다. 중국의 실업률은 올들어 2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가 꾸준한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한국의 지난 2024년 실업률은 2.8%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4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4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5.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매체들은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동력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핵심 계층의 고용 및 창업 지원 정책도 강하게 시행되었고, 고용이 전반적으로 안정되었다”고 평했다.
이 같은 실업률 안정은 중국 제조업들의 꾸준한 성장이 뒷받침한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분석했다.
실제 중국의 4월 규모 이상 첨단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이 중 항공우주 관련 장비 제조업과 집적회로 제조업은 각각 21.4%, 21.3%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인공지능+’의 견인력이 강화되고 디지털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4월 중국의 규모 이상 디지털 제품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10% 증가했다. 녹색 저탄소 전환도 끊임없이 심화되고 있으며, 신에너지 산업도 빠르게 성장해 4월 신에너지차 및 충전기 등의 신에너지 제품 생산량은 각각 38.9%, 43.1%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푸링후이는 “전반적으로 볼 때 4월 외부 충격이 커졌지만, 경제는 기반이 견고하고 강점이 많으며, 회복력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거시 정책이 협력하여 힘을 발휘하고, 각 방면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함으로써 국민경제가 위기를 극복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었고, 발전의 질도 계속 높아져 다양한 리스크와 도전에 맞설 자신감과 여지를 더욱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그러나 국제 환경에는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다양한 리스크가 중첩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푸링후이 대변인은 이에 “국내 경제 회복의 기반도 더욱 공고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당국은 앞으로 중앙과 국무원의 정책 결정을 깊이 있게 이행하고, 더욱 적극적이고 유효한 거시 정책을 시행하며, 고용 안정, 기업 안정, 시장 안정, 기대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품질 발전을 착실히 추진하며 국내 대순환을 강화하고,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