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나 정교하다.'
중국 전통 역사관을 뒤흔들고 있는 삼성퇴, 싼싱두이의 유물들이 다시 화제다.
앞서 정교한 금장 가면이 나오더니, 이번에 대형 청동 가면이 공개됐다.
싼싱두이(三星堆)는 중국 쓰촨성 광한(廣漢)시에 자리한 중국 고대 상(商)나라 때 유적지다.
상나라의 문명이 뒤에 이어지는 춘추시대의 문화보다 나으면 나았지 모자르지 않는 것이다.
신화통신이 1일 싼싱두이에서 대형 청동가면의 출토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싼싱두이는 지난 1930년대 첫 발굴이 시작돼 현재까지 총 8개의 제사갱이 발견됐다.
수많은 청동기와 상아, , 금, 옥 등으로 만든 정교한 유물들이 대거 발굴됐다.
이 같은 싼싱두이의 유물들은 그동안 중국의 문명은 중원에서 유래했다는 생각을 완전히 부인하고 있다.
쓰촨성 문물고고연구원에 따르면 이 청동가면은 가로 131㎝, 세로 66㎝, 무게 65.5㎏이며 여러 부위로 나뉘어 주조된 것으로 추정했다.
문물고고연구원은 이번에 출토된 청동 가면이 그동안 싼싱두이에서 발굴된 유물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싼씽두이는 중국 문명의 발원지로 꼽히는 황허(黃河) 유역에서 멀리 떨어져 창장(長江) 문명 유적지로 분류된다. 지난해 10월 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한 황금가면이 출토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체 면적의 극히 일부만 발굴된 상태지만 지금까지의 발굴 성과만으로도 중국 고대 문명이 중원에서 발원해 변방으로 확대되었다는 기존 중화 문명관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