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호주대립 점입가경, '호주, 중국대사관에 도청장치 설치 미수" , 중 언론 폭로.

2020.06.29 13:10:10

" 화웨이의 서방진출도 호주정보기관이 앞장서 금지여론 선동"

 

 

트럼프의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책임론 공세 이후, 트럼프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호주 정부에 대한 중국의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환치우르빠오 ( 환구시보, 环球日报, 글로벌 타임스)가 과거 호주정보당국이 파견했었던 중국인간첩의 신분을 공개했다.

 

중국매체가 호주의 간첩이라고 지목한 사람은 펑총이 ( ) 교수로, 호주에 이민간 후 시드니과학기술대학의 국제연구학원과 중국연구센타에서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정보당국 2017년에도 중국에 간첩파견' 주장

 

펑총이 교수의 중국내 기록은, 과거 광저우시의 종산대학과 텐진시의 난카이대학에서 교단에 섰었다는 기록이외에, 나이와 호주이민의 과정등에 관한 기록들을 찾을 수 없었다.

 

환치우르빠오는 그가  2017년 호주영주권자의 자격으로 중국에 입국해 여러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관계당국에 체로돼 구류됐던 이력이 있었다고 공개하면서, 당시 압수했던 간첩행위의 증거물품들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신문은 당시 펑충이의 수첩에는 간첩행위와 연관이 있던 주소들이  영어로 기재돼 있었고, 펑을 총지휘한 배후는 베이징에 있는 호주대사관이었다고 덧붙혔다.

 

환치우르빠오는 관련 기사에서, 이 펑총이는 호주의 영주권을 확보했으면서도 당시 중국여권도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호주는 이 펑과 같은 중국출신 인사중 반중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포섭해 간첩행위를 사주했다고 비난하고, 호주의 대 중국간첩행위의 역사는 지난  8-90년대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

 

'호주정보기관, 주 호주 중국대사관에도 도청기설치하려다 적발돼 '

 

이 신문은 이와 함께, 과거 8-90년대 주 호주 중국대사관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호주정보기관들이 대사관청사에 다양한 방식의 도청기들이 다수 설치됐다가 발견된 사실이 있다면서 관련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통신기업 화웨이의 서방진출을 막은 것도 호주 정보기관'

 

환치우르빠오는 이 기사에서 , " 과거 호주는 대 중국첩보전에서 미국을 돕는 보조자역할이었으나 현재는 보조역할을 넘어 미국과 대등한 파트너쉽의 위치를 확보할 정도로 대 중국첩보전에서 주동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그 일례로,  호주가 미국보다 먼저, 제일 처음으로 화웨이에 대한 전면수입금지를 실시했고 이어 미국등 다른 서방국가들을 선동하고 설득해 화웨이의 전면금지를 선언하게 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신강균기자 skk@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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