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신 기자들의 취재 환경이 악화됐다는 불평을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그럼 찬성하는 분 손들어 보세요." 한 마디로 잠재웠다. 그런데 이 게 끝이 아니었다.”
1일 제2 막이 진행됐다.
화춘잉华春莹대변인의 한마디에 외신 기자들이 모두가 '깨~깽'하고 물러선 뒤였다.
일본 기자가 총대를 메고 나섰다.
산케이产经 신문 기자다. 산케이는 대표적인 일본 보수 신문이다.

“어제 취재 환경이 악화됐다는 데 동의하는 이 있으면 손을 들라고 했다고 들었다.
내가 어제 안 나와서 손을 못 들었다.
내가 동의한다. 우리 신문이 취재 환경 악화에 따른 피해를 봤다.”
화춘잉 대변인은 일본에서 별명이 '여마녀'라고 한다.
그만큼 만만치 않다는 의미다.
한참을 듣던 화춘잉이 입을 열었다.
“아 브리핑을 자주 안 오시는군요.
‘来者不善’
본래 그러다 오는 사람 치고 좋은 사람 없지요.”
화춘잉의 단도직입적인 발언에 좌중이 다시 싸늘해졌다.
틈을 놓치지 않고 공세는 이어졌다.
“다른 사람들은 취재 환경에 대해 불만이 없는데,
혼자 그렇다니.
그럼 당신 신문사의 취재 방법이 문제라는 생각은 왜 못하죠?
먼저 그것부터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또 한번 화 대변인의 승리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참 계란으로 바위치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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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청로(清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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