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년 정풍운동 이미 시작됐다. … 쑨정차이도 사법절차 시작.

  • 등록 2017.12.12 13: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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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동의 12월 12일 자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세계, 그중에서도 아시아가 빠르게 돌아갑니다. 혼동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사태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중국 쑨정차이孙政才 조사가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지난 7월 낙마 후 140여 일 만입니다. 정식 사법절차를 밟는 것입니다. 죄목은 당초 중앙기율이가 제기했던 것보다는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우융캉周永康, 보시라이薄熙来 등보다 형이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중화권 매체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홍콩 밍바오明报 소식입니다.

 

 

중국에 다시 정풍整风운동이 일 조짐입니다. 정풍은 바람을 바로잡는다는 뜻인데, 사람들의 기풍, 행동거지를 바로잡는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정가에서는 마오쩌둥毛泽东시절 반대세력 숙청을 정풍운동이라고 했습니다. 

시진핑习近平 주석이 서풍西风을 고치는 데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네요. 

 

 

서풍이라? 보면 볼수록 의미심장하네요. 서풍은 중국에서 가을에 부는 바람을 말합니다. 계절의 풍요를 끝내고 겨울이 오도록 하는 바람입니다. 중국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바람이죠. 
흔히 관료주의 형식주의를 서풍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보면 말 그대로 서쪽에서 부는 바람, 서구의 영향을 의미하는 것이죠. 쉽게 반 서구, 신 중국의 주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국이 19차 당대회 이후 주변국들과 갈등 해소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3불'을 강요하듯, 문제는 갈등 해소의 방법이 고압적(?)이라는 점이죠. 왕이 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인도를 11일 찾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환추스바오环球时报는 다음 사설을 12일 썼습니다.  

 

 

중인 국경에 인민해방군이 상시 주둔하게 된 것은 인도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음…, 이게 화해를 하자는 건지, …. 

 

 

중국은 호주와도 갈등을 빚고 있는데,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报가 의외로 "인종차별", "히스테리"라는 말을 써가며 호주 매체들을 비난했습니다. 자매지 환추스바오를 닮아가는 건 아니겠죠?
독일의 소리가 빼놓지 않고 지적을 했네요.

 

 

타이완台湾의 박정희 전 대통령 격이죠? 중정 장제스蒋介石의 기념관이 그 용도 변경을 앞두고 있네요. 타이완 문화부장은 국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하지만, 인권기념관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하네요.

 

이상 해동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海東周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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