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 이미 전국 곳곳에서 폭우로 홍수가 나 인명이 상하고, 수재민이 나왔다. 최소 47명 이상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수리 강이 넘쳐 주변 마을이 수해를 입었다. 여름 장마, 태풍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일어난 수해다.
중국 곳곳에서 역대 최대 강우량 기록을 갱신하는 폭우가 왔다. '물폭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여름 최대 한달이라는 유래 없이 긴 장마기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비가 쏟아지려고 이러는 것일까. 역대 최대 수해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상 기온의 전조에 중국 당국이 떨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폭염으로 지표면 온도가 섭씨 70도를 넘는 지역이 나타났고 7월에는 장마, 8월에는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평소 강수량이 많은 지역별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에서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어느 곳이 있을까?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지역별 강수량을 살피며 수해 대비를 촉구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강수량이 많은 곳은 상하이가 꼽혔다. 중국 최대 금융경제의 도시가 수해의 도시로 가장 우려되는 것이다.
지역 발전이 가장 앞선 곳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사실 수해는 상하이처럼 상하수도 수리 설비가 잘 된 지역보다는 강주변의 낙후된 도시들에게서 나온다.
결국 수해는 가난해 겪는 재난인 것이다. 모두가 천재라고 하지만, 결국 인재인 셈이다.
중국매체들이 전하는 중국 지역별 강수량 순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6월 30일 기준)
1위 상하이 쉬지아후이
2위 상하이 칭푸
3위 상하이 푸동
4위 후난 롱후이
5위 광시 우쉬엔
6위 안후이 랑시
7위 헤이룽장 이란
8위 후난 러우디
9위 안후이 통링
10위 장시 우닝
하위 순위로 갈수록 지역 발전 수준이 떨어지는 듯 하다. 그만큼 하위로 갈수록 수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것이다.
모두가 수해에 대한 대비를 잘 해 큰 피해없는 여름을 맞길 기원해 본다. 중국 못지 않게 한국 지역에도 갖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