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결혼식날 다른 사람의 결혼식장으로 잘못 찾아가 결혼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런데 중국에서 실제 자기 결혼식날 남의 결혼식장에 잘못 찾아가 결혼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서 다른 신부와 결혼할 뻔한 신랑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다. 5일 웨이보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안후이성의 한 마을에서 신랑이 차를 끌고 신부를 맞이하러 가는 과정에서 엉뚱한 동네로 향했고, 우연히 그곳에서도 결혼식이 열리고 있던 탓에 다른 신부를 픽업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 주소를 잘못 찾아간 신랑의 차량이 결혼식 장소에 등장했을 때, 다른 신랑을 기다리고 있던 하객들은 폭죽을 터트리며 환영해 주었는데 신랑이 차문을 열고 내리자 서로 알아보지 못하고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사실 신랑이나 신부나 결혼식 당일은 낯설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연애 결혼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고, 설사 연애 결혼이라고 해도 결혼 당일에는 생애 중 최고 멋진 모습으로 꾸미기 때문이다. 신랑이 차에서 내리는 데 '뭔가 이상하다'고 해도 순간은 넘어갈 수도 있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주례가 서둘러 둘의 결혼식을 진행했다면 어땠을까? 결혼식 중에 실제 신랑이 등장했다면 또 어땠을까?
아가씨와 아줌마의 차이는? 간단히 말해 생활력이다. 미혼의 아가씨는 대개 여리고 가냘프지만, 기혼의 아줌마는 아무리 마르고 여려도 드세다.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아줌마는 말할 것 없고, 중국 아줌마도 드세기로 유명하다. 물론 아가씨라도 일찌감치 생활 전선에 뛰어든 경우라면 드세기가 아줌마 못지 않다. 중국처럼 인구가 많고 세파가 거센 곳일수록 그렇다. 예전엔 시장에서 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중국 아줌마들의 모습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았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한 드센 아가씨가 논란이다. 중국 광저우의 고속철도에서 한 여성이 공안(경찰)을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중국 현지 매체 광명망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1일 오전 광저우에서 출발한 고속열차 2등칸에서 발생했다. 한 여성 승객이 자신의 좌석이 아닌 자리에 앉은 채 버티면서 철도 공안이 현장에 출동했고, 해당 여성은 공안의 지시를 무시하고 계속 소란을 피우다 결국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공안이 해당 여성의 팔을 잡았고 여성은 흥분한 상태에서 경찰의 얼굴을 가격했다. 맞은 경찰의 모습에 놀란 게 현장에 있던 사람들만이 아니다. 고속철도 공안 가격 영상은 이날 중국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졌고, 광저
'정말 인쇄 문제였을까?' 과자를 구입해 제조일자를 확인해보니 무려 9년 전이다. 놀라서 판매업체를 찾아 전화로 문의를 했더니, 판매 담당자 왈, "인쇄 잘못입니다. 실제로 9년 전에 제조된 것은 아닙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과연 이 말을 믿을 수 있을까? 어떻게 제조일자를 실수로 9년 전으로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같은 인쇄 실수로 만들어진 제품이 적지 않아야 할 것이다. 중국에서 실제 이 같은 발생했다. 문제가 된 과자는 월병(月餠)이다. 월병은 달 모양의 둥근 과자다. 중국에서는 추석(중추절) 때 월병을 선물하는 게 하나의 문화이다. 추석을 맞아 월병의 수요가 늘어난 최근 중국에서 9년 전 생산된 월병을 판매한 업체가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허난상바오(河南商报)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올 추석을 앞두고 약 800상자의 월병을 판매했는데, 판매된 제품 포장지에는 생산일자가 2014년 9월 7일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업체측에서는 회사 설립년도가 2016년이며 해당 월병은 모두 2023년에 생산된 것으로 직원 실수로 인해 생산 날짜가 잘못 인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 기관에서는 해당 업체에 대해 품질 검사 및 추가 조사를
'아무리 고급이라도 이건~' 중국 화웨이가 내놓은 스마트폰 케이스가 화제다. 이유는 간단하다. 가격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한화로 무려 40만 원에 육박한다. 도대체 뭐로 만들었길래 이리 비쌀까? 과연 중국 소비자들은 어떻게 반응을 할까? 사실 중국의 14억 인구 중 부유층은 적게 잡아도 수천만 명이다. 중국에서 '하이 엔드 마케팅'이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다. 이번 휴대폰 케이스 뿐만이 아니다. 중국 대표 주류업체 마오타이는 한 조각에 한화로 1만 원가량의 마오타이 함유 초콜릿까지 선보였다. 일단 비싸서 주목을 받으면 소비의 물꼬가 열린다는 게 중국 시장의 정설이 되고 있다. 27일 화웨이가 공식 사이트에서 1999위안(약 37만 원)에 달하는 휴대폰 케이스를 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블랙과 레드 색상으로 제공되며 화웨이의 메이트60(Mate60) 시리즈 중 최상위 상품인 RS비범대사(RS非凡大师)와 함께 28일 10시 08분에 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 네티즌은 화웨이를 샤오미와 비교하며 케이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지 않을 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단 네티즌들의 반응이 정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사뭇 다르다
중국인의 발길을 묶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변하면서 중국 전역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답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서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신장 위구르자치구는 자연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에서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희망하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독립 움직임이 커지는 것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릴 수 있기를 희망하는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가 독립적인 문화를 유지하기보다 중국화하길 희망한다. 이미 현지 문화를 억누르는 정책을 펼쳐 국제 사회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객들의 신장 지역 방문은 중국 당국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현지 경제가 중국 내지 관광객들의 소비에 종속된다면 중국 당국 입장에서는 더 바랄 게 없이 좋은 일이 된다. 중국 네티즌들도 은근히 당국의 의도에 따르는 분위기다. 신장문화관광청(新疆文化和旅游厅)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장자치구를 찾은 관광객 수는 1억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광 수입은 922억7600만 위안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73.64%
스포츠는 극도의 신체적 경쟁을 하고도 승부가 나는 순간 가장 신사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바로 스포츠 정신이다. 규정에 맞춰 최선을 다해 싸웠고, 경기를 이기려 했을 뿐 상대방을 미워하거나 증오하지 않는다는 정신이다. 내가 이겼어도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고, 내가 졌어도 상대방을 미워하지 않는다. 스포츠가 아름다운 것은 바로 이런 스포츠 정신이 매 경기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최근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이런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지 못해 논란이 됐다.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안 그래도 미운 한국이라 그런지 한국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사실 욕도 수준이 있다. 욕을 보면 욕하는 사람의 수준이 보인다. 아이가 잘못했다고 부모를 욕하는 이들의 수준이 높다고 할까? 아이여서 한 잘못을 모두 부모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그래도 그럴 수 있다고 해도, 5000만 인구 중 한 명이 잘못했다고 한국인 모두를 싸잡아 이야기하는 건 문제가 있다. 세계 랭킹 112위 권순우(당진시청 소속)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5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태국
비싸다고? 돈 없으면 먹지마. 이런 식으로 장사를 한다면 어떨까? 시장 골목에서 하는 장사라면 어떤 손님이라도 고개를 돌릴 것이다. 하지만 명품이 즐비한 고급 백화점에서 이런 방식의 판매를 한다면 어떨까? 분명 소비자 반응을 다를 것이다. 최근 구이저우마오타이가 내놓은 초콜릿이 명품 상술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마오타이는 중국 바이주(백주)의 대표 브랜드다. 중국 마오쩌둥과 이름이 비슷해 마오쩌둥 당시 중국 공식 행사 술로 애용되면서 오늘날 중국을 대표한 바이주의 대명사가 됐다. 이 마오타이는 최근 들어 알코올이 함유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내놓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마오타이가 들어간 초콜릿을 내놨다.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선보인 마오타이 초콜릿은 1개 당 20위안(약 3600원)에 달한다. 다른 초콜릿에 비해 10배나 비싼 값이다. 마오타이 초콜릿은 아이스크림이나 커피처럼 인기를 끌까? 지켜볼 일이지만 일단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일단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여러 분야의 상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온 마오타이를 겨냥해 "마오타이는 요리용 술일 뿐"이라고 조롱하는 의견을 내놓은 소비자도 있을
‘2만 위안’ 대략 한화로 366만 원이다. 중국의 한 뷔페 식당이 이 돈을 내고 회원권을 구입하면 평생 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일단 해당 마케팅은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중국 전역으로 번진 상황이다. 식당은 중국 광시성 구이강에 위치해 있는 한 뷔페식당이다. 그 식당는 간판을 얼핏봐도 중국 시골 촌구석에 있는 허름한 식당이다. 즉 음식의 가치가 그만큼 높지가 않다. 간단히 말해 전혀 주제를 모르는 마케팅이라는 점이다. 해당 식당은 2만 위안(약 366만 원)을 내면 평생 무료로 뷔페를 즐길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식당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1년 넘게 이 프로모션을 해왔지만 2만 위안을 내고 평생 식사권을 구매한 고객은 아직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1년이 넘도록 소비자들의 구매가 없었지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 우습지도 않은 마케팅을 한 중국 식당은 현재 전 중국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그럼 반응은 달라졌을까? 중국 네티즌은 이런 식당은 언제든지 문을 닫을 수 있다며, 평생 안 망하는 가게는 없다는 반응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젤렌스키의 방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다. 전쟁이 한창인 나라에서 수장인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을 찾는 이유는 누가 봐도 뻔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러시아에 대한 반격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젤렌스키가 미국에 구걸하러 갔다고 주장한다. 사실이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조롱할 일인가 싶다. 자신의 나라가 적국의 총칼 앞에서 풍전등화의 위기다. 구걸이 아니라, 애걸하고 복걸해서라도 지원을 받아내야 하는 게 국가 지도자의 역할이 아닌가하는 것이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반토의 첫날인 19일 연단에 올라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유엔 총회 이후 워싱턴을 방문하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고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유엔의 조정 역할이 사실상 무력해지는 현실을 보여주는
중국인의 두리안 사랑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두리안 수입 총액은 약 6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두리안 수요의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리안은 향이 독특한 열대 과일이다. 악취 비슷한 향이 나지만 워낙 맛이 좋아 중독성마저 있을 정도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게 두리안이다. 그래서 두리안은 '열대과일의 왕'으로 불린다. 현재 두리안은 동남아시에서 생산되는 과일 중 최고가의 귀한 몸이다. 과거 중국 소득 수준이 낮을 때는 함부로 먹기 힘든 과일이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두리안 수요가 커지자 중국 남부 하이난을 중심으로 직접 재배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인들의 두리안 사랑이 깊어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는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의 9%가 전 세계 91%의 두리안을 먹어 치우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두리안이 아직 소수의 수요에 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냄새가 고약해 지나가던 개도 안 먹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 두리안은 속만 발라내 냉장고에서 차게 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