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의 최고 인기스타로 꼽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宝)가 4월 중국으로 이송된다. 23일 에버랜드는 자사 웹사이트와 SNS 채널 등을 통해 "푸바오가 오는 4월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져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고 공지했다. 또 푸바오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사전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의거해 이동 전 한 달간 판다월드내 별도 공간에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게 된다. 푸바오는 2016년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진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으며,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옮겨지게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푸바오는 출생 때부터 한국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양국 우호를 증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며 "푸바오가 어디에 있든지 섬세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올해는 전년보다는 낫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전망을 모은 지수다. '2024년 중국 시장 매출 전망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다. 하지만 중국과 관계 개선이 어떤 형식이든 이뤄지지 않으면 근본적 변화는 있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한 '2024년 중국 시장 매출 전망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이번 설문 조사에 응답한 7개 업종 217개 업체들은 올해 중국 시장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기업의 2024년도 매출 전망 BSI(121)가 지난 2023년 전망치(102)에 이어 추가 상승하면서 낙관적 기대감을 시사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25)의 매출 전망치가 2년 연속 상승하고, 중소기업(121)도 6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22)에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유통업 역시 기준치를 상회(100→119)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135)와 자동차(135), 금속기계(133) 등 업종에서 100을 상당폭 상회하고, 화학(1
중국 당국은 지난해 8월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했지만 그로 인한 혜택은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중국 당국의 해외여행 해제 조치로 지난 2017년 3월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됐지만 실제 방한한 중국 단체는 관광업계 예상치에 한참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한중 양국 정부의 정치적 갈등이 문제였지만, 지금의 경우 양국 국민들 간 감정까지 악화된 게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중국 본토 항공 노선 여객 수는 685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843만 명의 37.1%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체 항공 여객 수가 1억50만8875명으로 2019년(1억2336만6608명)의 81.5%에 도달한 것과 비교하면 중국 노선의 회복 속도는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된 한중 국제여객선(카페리) 이용객 수도 기대에 못 미쳤다. 1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8-12월 인천항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6만7000여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회 개막일인 오는 19일 '강원 2024 라이선스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선보인다. 8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식 전자상거래 파트너인 알리익스프레스는 '강원 2024 공식 올림픽 온라인 스토어'를 단독 런칭하고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Moongcho)' 인형과 배지, 의류, 액세서리, 문구 등 다양한 상품을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리온 씨에(Leon Xie) 알리바바 그룹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알리바바 그룹은 2017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글로벌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올림픽 게임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왔다"며 "이번에도 알리익스프레스 및 알리바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 동계 올림픽으로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은행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4일 발표한 '2024년 중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부동산 침체와 수출 약세가 이어지면서 작년보다 하락한 4%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 경제가 부동산 시장 부진, 대외수요 둔화로 투자와 수출이 부진하였으나, 생산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소비도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코로나19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올해 성장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비식품 및 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연간으로는 1% 초반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시진핑 정부가 경기회복을 촉진하기 위하여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고 전용채권 발행규모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물경제 지원 강화를 위해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포함한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 민간소비의 주요 특징인 '서비스 부문의 견인', '내구재 소비 차별화', '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인구 구성에서 조선족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해외교포문제연구소가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 '2023 교포정책 포럼'에서 김성학 전 재한중국동포중앙회 회장은 "중국 유일의 조선족 자치주인 옌벤자치주에서 조선족 비중이 지난 1952년 70%에서 현재 30.8%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에 따르면 동북 3성에 주로 거주하던 조선족이 한국과 연해 내륙 도시로 흩어지면서 지난 2000년 약 192만 명에 달했던 중국 내 조선족 수가 170만 명대로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 내 조선족 인구가 전체적으로 줄어들면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대표(대의원) 중에서도 조선족의 수가 대폭 감소했다.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는 5년 만에 열리는데 지난해 10월 20차 대회에선 2296명 대표 가운데 조선족은 3명에 불과했다. 이는 2017년 열린 19차 대회 때 조선족 출신 대표가 9명이었던 것에 비해 3분의 1로 감소한 수치다. 중국이 정책적으로 중화민족주의를 강조하는 흐름 속에서도 55개 소수민족 출신 대표의 전체 숫자를 19차 대회와 동일하게 264명으로 유지한 상황에서 조선족 출신 대표만 유난히 큰 폭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방한 중국관광 트렌드 변화 분석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방한 중국인은 약 200만 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수치다. 방한 중국관광 구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61.2%, 2030 세대가 57.9%를 차지했다. 방한 시 주요 참여활동에서 쇼핑의 비중은 ’19년 95.1%에서 ’23년 68.2%로 감소했고 방한 중국 관광객의 쇼핑 장소 역시 2019년 시내 면세점(54.9%), 공항 면세점(40.5%) 순에서 2023년 시내 면세점(43%), 백화점(35.8%) 순으로 변했다. 평균 체류기간은 2019년 7.2일에서 2023년 9.1일로 약 1.9일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 1인 평균 지출액은 2019년 1,632.6 달러에서 2023년 2,246.1 달러로 37.6% 증가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쇼핑비가 줄고, 숙박비, 음식점비, 치료비, 문화서비스·오락비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서비스·오락비는 2019년 20.2달러에서 2023년 79.4달러로 약 4배 증가했다. 문체부는 중국인 방한시장 회복을 위해 내년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별여행 특화 마케팅에 주력한다고 밝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이 6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국외 고등교육기관 한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중국에서 대학 및 대학원 학위 과정을 밟거나 어학연수 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총 1만58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1111명, 2021년 대비 1만1092명 줄어든 수치다. 교육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래로 최대였던 2017년(7만3240명)과 비교하면 78.3% 급감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재중 한국인 유학생은 2018년(6만3827명) 감소세로 돌아선 후 올해까지 6년 연속 내리막길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당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을 추진하고 한국내에서 반중 정서가 확산하면서 재중 한국인 유학생 감소폭이 확대됐다. 한편 2023년 기준 해외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전체 한국인 유학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4만755명, 33.1%)으로 집계됐다. 미국 다음으로는 중국(12.9%), 일본(1만3701명, 11.1%), 캐나다(1만1480명, 9.3%), 호주(9309명, 7.6%) 순이었다.
중국 최초의 자체 건조 크루즈선인 13만t급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호가 28일 국내 첫 기항지인 제주에 도착한다.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인데, 제주에서는 그리 반기는 모습은 아니다. 과거와 달리 중국 관광객들이 무료 관광지 위주의 관광을 하고, 면세점 쇼핑을 주로 하는 탓이다. 일단 제주에서는 향후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통해 제주 관광 산업의 활기를 더해보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오는 28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길이 322.6m, 총톤수 13만5500t, 24층 건물 높이 규모로 2000개가 넘는 객실에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최대 65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중국의 첫 대형 크루즈선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아도라 매직시티호 크루즈 관광객은 약 8시간 이상 기항하면서 외돌개, 성읍민속촌, 약천사, 신화월드, 감귤박물관 등 관광지를 방문하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인근을 돌며 쇼핑과 원도심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는 아도라 매직시티호 첫 입항을 맞아 관광객 기항관광 시간에 맞춰 전통풍물패 공연 등 환영 행사를 진행한
경상북도가 20일 도청 K-창에서 알리바바닷컴과 도내 기업 수출입 및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와 알리바바닷컴 간 항공화물 및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오랜 논의 끝에 나온 성과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한(Zheng Han) 알리바바닷컴 부사장(Vice President) 사이에 체결됐다. 경상북도와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화물, 물류 및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에 관해 논의 ▲도내 알리바바닷컴 회원에게 입점상담, 교육훈련, 정기적인 방문 및 글로벌 바이어와의 연결과 같은 서비스 제공 ▲도내 수출기업의 알리바바닷컴 입점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의 우수한 중소기업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세계 각지의 바이어를 만나고 뻗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경북의 항공물류 기반이 구축되고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 말했다. 또 “경상북도는 대구경북공항을 아시아의 물류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신공항 건설과 물류단지 조성부터 기업 친화적인 물류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