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책임론 공세 이후, 트럼프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호주 정부에 대한 중국의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환치우르빠오 ( 환구시보, 环球日报, 글로벌 타임스)가 과거 호주정보당국이 파견했었던 중국인간첩의 신분을 공개했다. 중국매체가 호주의 간첩이라고 지목한 사람은 펑총이 ( ) 교수로, 호주에 이민간 후 시드니과학기술대학의 국제연구학원과 중국연구센타에서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정보당국 2017년에도 중국에 간첩파견' 주장 펑총이 교수의 중국내 기록은, 과거 광저우시의 종산대학과 텐진시의 난카이대학에서 교단에 섰었다는 기록이외에, 나이와 호주이민의 과정등에 관한 기록들을 찾을 수 없었다. 환치우르빠오는 그가 2017년 호주영주권자의 자격으로 중국에 입국해 여러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관계당국에 체로돼 구류됐던 이력이 있었다고 공개하면서, 당시 압수했던 간첩행위의 증거물품들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신문은 당시 펑충이의 수첩에는 간첩행위와 연관이 있던 주소들이 영어로 기재돼 있었고, 펑을 총지휘한 배후는 베이징에 있는 호주대사관이었다고 덧붙혔다. 환치우르빠오는 관련 기사에서, 이 펑총이는 호주의 영주권을
중국과 미국의 코로나 19에 관한 공방전이, 중국과 호주의 대결국면으로 비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SCMP) 는 오늘, 호주정보기관과 경찰이 대표적인 친중 정치인으로 알려진 야당인 노동당의 샤케 모슬만 하원의원에 대해 , 집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호주정보기관은 그동안 중국이 정치자금을 활용해 호주정치권에 친중세력들을 지원해 온 정황에 대해 수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공공연하게 중국을 지지해 온 샤케 모슬만의원에 대해불법적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CMP는 이 소식과 함께, "호주의 일부 정치인과 반중 세력 그리고 반중 언론매체들이 중국 간첩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 는 중국의 반응도 보도했다. 중국과 호주은, 그동안 외교정책기관의 대변인들이 서로 비방성명을 주고 받으며 날카롭게 대립해오고 있는데, 친중파로 알려진 호주정치인에 대한 수사의 시작으로 양국관계는 한층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문화 여유부는 이미 이달 초에, 호주에 대한 여행 자제와 금지를 촉구했고, 교육부까지 가세해 중국의 신규유학과 7월 신학기를 맞은 중국유학생들의 호주로의 출국를 강력하게 저지하는 조치를
중국이 코로나19사태을 맞아 특별하게 준비한, '중국-아프리카 코로나19 특별정상회담' <中非团结抗疫特别峰会> ,이 어제 저녁 영상회의로 개막됐다. 이날 중국-아프리카정상회담의 주제는, '단결하여 방역하고 공동으로 극복하자' 《团结抗疫 共克时艰》였다, 중국 시진핑주석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첫째 중국이 개발중인 코로나백신이 완성되면, 아프리카 동맹국가들에게 가장 먼저 접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둘째, 아프리카동맹국들이 2020년 말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무이자채무액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중국은 나머지 채무들에 대해서도 상환기일을 대폭 연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이 선창한 아프리카국가들에 대한 채무상환유예조치에 대해, 다른 G-20 들도 동참할것을 촉구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리고 셋째로, 세계보건기구의 공헌을 높게 평가하며, 코로나 19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저이무기화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이 날 중국-아프리카 코로나 19 특별정상회담은, 아프리카연합 (非洲联盟, African Union,AU ) 순회의장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오는 7월1일 홍콩회귀 33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지난 4일 홍콩입법회를 통과했던 홍콩의 국가조례 《国歌条例》가, 오늘 12일 부로 발효된다. 의용군행진곡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우는 중국의 국가에 관한조례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 ( 国歌, national anthem) 의 제창과 보급 교육등 일반세칙과 함께, 가사를 바꾸는 개사와 조롱모독등 중국의 국가상징물의 존엄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처벌세칙이 포함돼 있다. 이 조례의 모법(母法)인 중화인민공화국국가가법 ( 中华人民共和国国歌法 ) 은 중국국기와 중국국장에 관한 법에 비해 매우 늦은 지난 2017년에야 제정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국기법 (中华人民共和国国旗法)은 1990년에, 천안문위에 별 다섯개가 올려진 중국국장에 관한 국휘법 (中华人民共和国国徽法)은 1991년에 만들어졌다. 중국의 세 가지 국가상징에 관한 위 3법은 모두, 홍콩기본법에 부칙에 포함돼 있고, 오성홍기의 국기와 천안문오성의 국휘에 관한 시행조례는 이미 홍콩회귀 2년 후인 지난 1999년에 홍콩과 마카오특별행정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 의용군 행진곡에 관한 국가조례는 베이징에서 국가법이 만들어진 다음해인 2018년에 마카오행정구에서의 시행절차
싱가포르의 연합조보 《联合早报》 은 싱가폴의 최고의 신문이다. 1923년에 창간된 남양상보《南洋商报》와 1929년에 만들어진 《星洲日报》 등 싱가폴 양대 신문이 1983 년 연합조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인구 약 6백만명의 도시에서 20 여만부를 발행하는 신문이면 싱가폴의 여론은 다 연합조보가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연합조보가 지난 5월 , 중국양회가 한창 개막중일 때 의미심장한 논평을 게재했다. ' 중국은 세계의 미래모습을 전략적으로 잘 만들어나가야 한다. ' < 全球化的未来取决于中国的战略选择> 원제가 많이 의역이 됐을 수 있으나 필자는, 그 전후에 중국의 주요매체가 게재하는 중국의 미래에 관한 여러 글을 종합한 결과, 연합조보의 이 논평의 제목은 이렇게 달아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 논평은 먼저 중국이 15년 이후가 되면, 어떤 전략을 택하든 세계의 제 1국가반열에 오른 다는 것을 전제로 , 중국이 세계 제 1국가가 되는 15년 후의 세계를 어떤식으로 만들어 나갈 것인가를 잘 생각해야 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물론 15년후 미국이 여전히 강대국일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의 G-2 같은 미국에 좀 처지는 강대국이 아니라, 미
지난 3월까지도 훈훈했던 중국과 영국사이가, 6월 들어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다. 중국외교부는 어제 9일, 왕이 외교부장과 영국의 라브 외상과의 긴급전화 통화내용을 소개하는 특별성명을 통해, 왕이부장은 '홍콩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부의 문제이며 외국의 간섭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고 영국에 최후통첩했음을 밝혔다. 왕이부장은 또 이 통화에서, '홍콩의 안보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이 있으며, 중국의 안보는 중공중앙의 소관사항으로 이는 세계 모든 국가들과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중국도 예외가 아니라' 고 재차 확인했다고 한다. 외교부 특별성명은, 이에 대해 영국 외상은 상호존중하자는 원론적인 반응만 보였다고 전했다. 전날 왕이부장과 영국외상과의 격한 통화소식을 전한 중국외교부 화춘잉 ( 华春莹 ) 대변인은, 이어 수위를 높여 영국의 위선을 맹 비난했다. 그는, '영국은 홍콩을 156년동안 식민지배하면서 식민지 백성인 홍콩인에게 어떤 자유를 주었나? ' , 그리고 '어떤 방식의 민주를 실현했나? ' 며, 직격탄을 날렸다. 화 대변인은, 또 ' 1979년 7월 1일 홍콩을 반환 하기전까지 홍콩을 지배했던 28명의 홍콩총독가운데, 홍콩 사람들이 선거를 통해 선출한 총독
지난 25일 홍콩보안법이, 서방간첩천국이라고 세계의 조롱을 받아온 홍콩의 수치를 씻고, 질서와 안정을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기자회견을 했던 둥젠화 초대 홍콩행정장관은, 홍콩의 서방스파이실상을 이미 15년부터 폭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9월 홍콩의 유력신문인 동방일보는, 제 3대 홍콩의 행정장관숙소용으로 사용할 홍콩예빈부의 보수공사 완공단계에서, 건물내부에 수많은 도청기들이 설치된 사실을 특종보도했다. 홍콩예빈부(香港礼宾府, Government House)로 불리는 이 건물은, 식민지시대 영국이 파견한 홍콩총독의 관저이자 집무실로 쓰기 위해 만든 것이다. 2만7천평방미터의 부지에, 1851년 착공해 1855년까지 4년에 걸쳐지은 신 고전주의양식의 웅장한 건물이다. 영국식민지 155년동안 홍콩총독으로 임명된 28명 중 25명이 사용했었다. 1997년 7월 1일 홍콩회귀이후 첫 홍콩특별행정장관으로 선출된 동젠화 (董建华)는 당시 홍콩주민의 여론등을 고려해 이 관저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는 홍콩총독의 관저입주를 거부하고, 2005년 3월까지 2기에 걸쳐 , 155년 동안 영국식민지의 제도와 기구 법률등을 홍콩의 현실에 맞게 새롭게 정비하는 데 전력을 기울
"홍콩보안법은 홍수나 맹수같은 것이 아니고, 홍콩을 구하고 치료하는 좋은 약" " 지난 20여년동안, 중국의 부흥을 저지하려는 서방세력에 의해 조종당해온 홍콩의 역사를 이제 그만 끊어내야 한다" "홍콩은 스파이천국이라는 오명을 떨쳐내야 한다" 저쟝성출신의 동젠화( 董建华)는, 59세이던 지난 1996년 초대 홍콩행정장관으로 임명되어 1997년 7월 중국땅으로 회귀하는 중국홍콩의 초기 1국양제 시스템을 만들고 처음으로 실행한 주인공이다. 그는 2002년까지 2기에 걸쳐 홍콩의 행정장관으로서 오늘날 홍콩의 기틀을 만든 행정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홍콩보안법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서방간첩들에 의해 조종된 반홍콩세력이라고 규정했다. 이런 이유로 세계인들은 홍콩을 스파이천국이라고 조롱한다고 울분을 참지 못했다. 동젠화 초대 장관은 이미 지난 2005년에, 6년에 걸친 두번의 장관재직시 실제 체험했던 스파이천국 홍콩의 실상을 홍콩언론을 통해 낱낱히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식민지로서 홍콩을 지배했던 서방세력이, 이제는 홍콩을 스파이 천국으로 만들어 지배하고 있다며, 홍콩인들은 이제 서방의 조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보안법의 격랑이 시작하는 지난 25일 저
"중국이 도광양회( 韬光养晦 )를 벗어나 늑대외교를 하는 것이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 오직 중국은 인류발전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 중국이 코로나19사태 조기장악성공의 자신감으로, 홍콩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홍콩보안법카드를 꺼내들고, 미국의 간섭에 일전을 선포한 이번 양회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존재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시진핑주석 리커창총리가 중국 외교정책의 최고의사결정권자라면, 외교부장 왕이는 외교무대에서미국을 논리적으로 압도하고, 한국 일본의 적극 협력와 함께 유럽 아프리카등의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내야하는 야전사령관이기 때문이다. 왕이외교부장은, 22일 리커창총리의 홍콩보안법 제정발표 이틀 뒤인 24일 오후 3시, 인민대회당 기자회견장에서, 내외신기자들로부터 무려 23개의 질문세례를 받고, 약 100분에 걸쳐 논리로 무장한 중국내정론을 설파했다.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은 주로 홍콩보안법에 집중되었고, 왕이 부장은 특히 지난해 부터 야기된 홍콩의 무질서와 독립주장들은, 모두 외부세력의 사주를 받은 세력들이 홍콩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것이라고 전제했다. 왕부장은 또 홍콩에 관련된 모든 사항은 중국의 내정문제임
'" 중국정부의 결심과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정부는 홍콩의 불법시위를 선동하고 부추기는, 배후의 외부세력과 외국세력에게 경고한다" " 정부는 홍콩보안법을 통해 홍콩으이 질서를 바로잡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홍콩인의 안전과 번영을 확보할 것이다.", " 중앙 정부가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책임이다" " 홍콩보안법은, 국가 안보를 해치는 극소수 위법 행위를 처벌하고, 대다수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중앙 정부는 홍콩의 일국양제시스템과 홍콩인에 의한 고도의 자치를 보장할 것이다" 이 말들은, 지난 24일 한정 국무원 부총리가,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온 홍콩특별행정구 출신의 전인대 대표자들과의 회의에서 한 말이다. 한정 부총리는 중국 공산단 정치국의 7인 상무위원회에 속한, top 7에 드는 막강한 실력자이다. 국무원에서는 홍콩과 마카오등 특별행정구의 통치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바로 그시각에도 홍콩에서는 일부 반중국단체와 세력들이, 홍콩보안법 반대를 외치며 홍콩경찰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여름 홍콩입법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