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반도 외교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 중국의 한반도 외교는 미 무역갈등 외교와 주관적으로 디커플링하면서도 미국과 객관적 협력의 정도를 높여야 한다." 일본 국립 니가타대학 장윈 교수의 20일 싱가포르 연합조보 기고문 주요 발언이다. 장윈 교수는 한반도 평화정착 외교에서 중국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강조한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북한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개혁개방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장윈 교수는 현재 북한과 미국은 잘 될듯 하면서도, 서로 마지막 가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반도 외교와 관련한 중국에 대한 시각은, 중국이 미국에 대한 무역갈등 외교에 있어 북한과의 관계를 하나의 노림수로 이용하려한다는 시각이 있다. 북미의 긴밀한 협력은 중국패싱을 낳아 중국을 곤혹스럽게 한다는 분석도 있다. 장윈 교수는 이같은 분석과 시각들이 오해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중국은 분명히 한반도에서 북한과 오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에 대한 외교 능력을 인정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장윈 교수는 중국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더 많은 외교 노력을 해야 하며, 국제 사회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미국과 무역갈등 외교와 북한 외교를 디커플링 시키고, 대
"세계는 현재 기술혁명 중이다. 중국은 세계와 적극 협력해 기술혁명의 새로운 발전을 누리며 운명공동체가 될 것이다." 17일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 중관촌 포럼 개막식 축하서신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기술을 통해 세계와 운명공동체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새로운 중국과 세계의 관계를 분명하게 규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이 기술로 세계와 운명공동체가 되겠다". 중국의 기술이 없이는 세계 역시 없게 되는 순간을 중국이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할 말이 결코 아니다. 중관촌 포럼은 2007년 시작돼 세계 각국과 기술분야의 발전과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베이징 중관춘은 중국의 기술집약 상품 전문 판매점들과 기술 전문 스타트업 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중국판 실리콘밸리라 할 수 있다.
"관복을 벗어던지는 개혁을 심화하고 기업과 상인들에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라!" 16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베이징에서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며 "기업을 위해 감면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중국은 올 들어 16조 위안의 세금을 기업들에게 돌려줬다. 리 총리는 이날 "정부의 모든 지출을 줄여 기업에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관복을 벗어 놓는 개혁을 지속하라"며 "기업과 상인 입장에서 그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어찌 보면 좀 마른 모습이다. 전형적인 중국다운 생각이다. 네가 사업하듯 행정을 하라. 중국 개혁 개방의 모토가 됐던 것이기도 하다. 우리 정부가 꼭 배웠으면 하는 말이다.
"(중국)은 대외마찰을 처리하는 데 원칙을 고수하면서 책략을 써야 한다." 환구시보의 15일자 사설 제목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과각국의문화 마찰에 대한 대책을 언급한 것이다. 재미있는것은 원칙과책략을 한번에 다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원칙은중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즉시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책략은 그 능력을 무조건쓰는 게 아니라 사면의 적을 살펴 반격의 순간과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과 각국의 마찰은 중국의 소프트파워 향상과 발휘에 따라 나오는 것이다. 중국으로서는 당연히 성장한 대국으로 각국에 그 지위를 인정 받고 싶은 것이지만, 미국의 체제에서 각국은 또 하나의 미국같은 국가로 받아들이 쉽지 않은 데 문제가 있다. 사설은 이 같은 점을 잘 알고 쓴 듯 싶다. 사설은 "중국 이익의 촉각이 전세계 곳곳에 미치는 상황이 될 때, 이 같은 원칙과 책략은 중국이 대외문제를 평온하게 처리하는 기본 능력이 될 것"이라고 적시했다.
"해양은 생명을 낳고 세계를 잇는다. 해양은 고전략발전의 요충지다. 해양 발전 기술을 더욱 빠르게 촉진해야 한다. 해양 녹색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이 1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19 중국해양박람회 축하서신에서 밝힌 중국의 해양 기술에 대한 견해다. 생명을 낳고 세계를 잇는다는 관점이 주목된다. 중국은 일대일로에서 발전은 서로를 이어주는 데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수천년 내려오던 중국의 생각과 전혀 다른 것이다. 현대 공산당 집권 이전의 중국은 스스로 바다로 나아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명나라 떄 햬양 탐 사를 보내기도 하지만, 그 것은 어디까지나 밖에 무엇이 있나 알아보자는 차원이었지. 18세기 서구가 세계 곳곳을 찾아 점령을 하듯 한 행동은 아니었다. 중국은 본래 내륙이 너무나 풍요해 내륙을 지키는 게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산집권이래 그 생각은 이제 완전히 달라졌다. 해양으로 세계를 잇는 그런 나라를 중국 공산당은 추구하는 것이다. 7회째를 맞는 중국해양박람회는 광둥성과 중국 해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박람회다.
"오늘날의중국은 세계의 중국이다." 왕이 외교부장이 27일 유엔에서 발표한 연설 제목을환구시보가 '유엔은 이런 알찬 말이 필요하다'며 사설로 호응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다. 사실 새로운 게 아니다. 세계가 중국이라는 생각은 고대부터 있었던 생각이다. 중국이 중국이고,중원이라 불렸던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의 가운데 있는 나라라는 뜻이다. 이제 오늘날의 중국은 세계의 중국이다는 선언 역시 이 의미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마치 춘추전국시대 패왕을 칭하는 순간이 생각난다. 환구시보는 신이나 사설을 이어간다. "세계가 중국을 이해하는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사설에 따르면 왕이는 연설에서 "중국이 모든 이들을 평등하게 대하고자 노력하며 공평한 정의를 지키고자 힘쓰며 상호 협력과 이익을 추구하고 잇다고 했다. 춘추전국시대 패왕을 칭하고자 했던 모든 국가의 국왕들이 했던 말이다.
중국이 전세계 라면 판매량 1위에 올랐지만 1인당 연간 소비량은 한국이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그저 "놀랍다"를 연발할 뿐이다. 중국식품과학기술학회에 따르면 2018년 중국 라면 판매량은 전 세계 라면 판매량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라면협회는 올해 중국에서는 400억개 이상이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라면의 세계 1인당 소비량은 한국이 74.6개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베트남과 네팔이 따랐다. 중국은 연간 29개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여러 업체가 '중고급' 라면을 배치하고 오프라인 음식점들도 라면 장사를 하고 있다. 한 달에 라면 50개을 먹고도 살이 찌지 않았다는 인터뷰 대상자의 증언이 나왔다. 중국의 라면 소비가 오늘의 웨이보 이슈 리스트에 오르자, 네티즌들이 이 수치에 대해 잇달아 자기의 견해를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이 많은 것은 중국인이 많기 때문인데, 한국인들은 진짜 무섭다. 인정!”라고 댓글을 남았고, 또 다른 네티즌은 “어렸을 때 꿈이 맨말 라면 먹은 것이었는데, 어른이 되어서 이 꿈을 이루게 될 줄은 몰랐다ㅠㅠ ”라고 했다. <웨이보 댓글> 중
"70년이던 40년이던 중국은 안정적이다." 환구시보 24일자 사설 제목이다. 사설은 건국 70주년, 개혁개방 40주년이 지났지만, 서구 사회의 중국에 대한 오해는 여전하다고 지적한 뒤 서구가 이런들 저런들 어쩌랴, 중요한 것은 중국은 안정적이며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한다. 서구가 우려하듯 중국 내부의 혼란은 생기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출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럼 홍콩의 중국이 아니었나? 홍콩이 저리 시끄러운데, 중국이 안정적이라니? 환구시보를 보면자기만 잘난 줄 아는 오만한 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렇게 해서는 제대로 판단하기가 힘들다. 영향력이 큰 언론이 모든 사태를 오판하고 왜곡한다면, 중국이 불행해질수도 있다.
"개혁개방이 막 시작할 때 그 많은 불확실성 속에 모두가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그 구호, 그 정신 때문이었다. '사상을 해방하고 오직 '실사구시'만을 추구하자. 모두가 단결해 앞으로 나아가자.'" 중국 오피니언리더들 사이에서 북경사범대 주하이 분교 화성 교장의 연설이 화제다. 연설은 지난 7일 서태호 전세계기업 발전 포럼에서 이뤄졌다. 화 교장은 연설에서 지난 20년의 개혁개방을 10년씩 구분해 정리했다. 특히 그는 그럼 앞으로의 개혁개방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화 교장은 솔직하게 "알기 어렵다"고 답한다. 다만 그것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초기와유사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너무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과거 우리는 과감히 개혁개방에 나섰다. 오직 한가지 이유 때문이었다."며 "당시의 정신,위에서만이 아니고, 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유일하게 실재실천에 의존하자!, 사상을 해방하고 실사구시의 원칙으로 단결해 앞으로 나가자!'는 구호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디즈니의 야심작인 ‘목란’ 예고편이 공개되자 영화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영화 '목란'은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등 스타들이 출연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목란은 디즈니가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공주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애니매이션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영화로 제작되고 있는데, 북미는 2020년 3월27일 개봉예정이다. 중국 개봉 날짜는 미정이다. 목란 예고편은 1분29초에 불과하지만, 주연배우인 유역비가 목란의 성격을 잘 표현하면서 승마와 활쏘기, 칼춤 등 다재다능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유역비의 눈빛이 목란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는 네티즌들의 평이 나왔다. 목란 전투 장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액션 신 대박!”, “너무 아름답고 멋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디테일은 놓치지 않았다. 티저 영상에서 목란의 집은 원형의 토질 건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푸젠토루(福建土楼)와 흡사하고, 스토리가 중국 북조(北朝)시대인데 주인공의 메이크업이 당나라 당시 유행하던 풍이라는 지적이다. 디즈니공주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평민출신 여주인공이 왕자와 결혼 안한 영화이다. 기대된다! 첫 번째로 중국계 배우가 이렇게 많이 나온 할리우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