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地相合,以降甘露,民莫之令而自均” "tiān dì xiàng hé ,yǐ jiàng gān lù ,mín mò zhī lìng ér zì jun1" 노자 "하늘과 땅이 어울려 이슬이 내리백성들은 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나눈다." 조금 무책임해보이는 말이다. 하지만 경제적 차원에서 그 옛날 노자가 어찌 이렇게 정확하게 알았을까 싶다. 시장은 정부가 나선다고 따르지 않는다. 오히려 거꾸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러면서 묘하게 균형을 찾아간다. 서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했다. 노자는 그 것을 천지상합이라고 했다. 천지 상합의 결과물이 이슬이다. 이슬은 하늘과 땅의 기온차에서 발생한 것이다. 겨울철 안팎의 기온차에 따라 유리창에 물방울이 맺히듯 그렇게 맺히는 게 이슬이다. 천지상합은 기본적인 원칙과 주어진 상황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기본적 원칙은 영원불변의 도인 하늘의 도다. 그 것이 임기응변의 땅의 도와 만나 서로 타협을 찾으면서 만들어 내는 게 이슬이다. 참 아침이슬 하나에 이리 깊은 도가 있었구나 싶다.
"人法地, 地法天,天法道,道法自然" rén fǎ dì , dì fǎ tiān ,tiān fǎ dào ,dào fǎ zì rán 노자 사람의 법은 땅이요, 땅의 법은 하늘이다. 하늘의 법은 도며, 도의 법은 자연이다." 노자의 자연 사상의 정수다. 재미있는게사람이 하늘의 법을 따르지 않고 땅의 법을따른다는 점이다. 물론 땅의 법은 하늘에 있다. 하지만하늘의 법은 성글다. 너무 성글어 인간은 그 뜻을 이해하기조차 어렵다. 하늘의 법은 땅마다 다른게 발현이 된다. 어느 땅은 풍요롭고, 어느 땅은 척박하기 그지 없다. 그 속에 사는 인간은 그저 땅이 풍요로우면 풍요로운대로, 척박하면 척박한대로 살아갈 뿐이다. 그 차이에 무슨 의미가 있나? 사실 하늘의 지고한 뜻을 인간이 어찌 이해할까? 주어진 환경 속에 충실하고 성실히 살아가면 도를 따르는 것이고 자연히 뜻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자연의 도에는 가치의 차별이 없다. 땅 바닥을 기는 벌레는 벌레 그대로, 하늘을 나는 새는 새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 새는 벌레를 잡아 먹지만 새는 죽어 벌레 유충의 먹이가 된다. 요즘처럼 가치가 획일화해 '풍요 속의 빈곤'이 만연한 시대, 꼭 한 번 되새기면 좋은 말이다. 노자의
与不可,强不能,告不知,谓之劳而无功 yǔ bú kě ,qiáng bú néng ,gào bú zhī ,wèi zhī láo ér wú gōng 管子 形势 상대하지 말아야할 사람을 상대하고, 불가능한 것을 하라고 하고, 자신도 모르는 것을 말하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공을 이루지 못한다. 역시 명쾌하다. 공을 이루는 방법이 간단하다. 상대할 사람을 상대하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도록 하고, 아는 것을 명확히 말해주면, 공은 절로 이뤄진다.
政之所兴,在顺民心;政之所废,在逆民心。 zhèng zhī suǒ xìng ,zài shùn mín xīn ;zhèng zhī suǒ fèi ,zài nì mín xīn 。 管子 牧民 민심을 따르면 정치가 흥하고, 민심에 반하면 정치가 망한다. 간단하지만 하나도 틀림없는 법칙이다. 세상의 모든 정권이, 선거조차 없던 그 옛날부터 그랬다. 민심에 따라 흥하고, 민심에 따라 망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리는 일본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는 국제 외교동향의 하나의 분수령을 이를 전망이다. 과연 세계는 갈등으로 갈 것인가? 방향을 돌려 새로운 번영을 추구할 것인가? G20 각국 지도자들은 이런 갈림길에 서있다. 키를 잡은 이는 역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다. 둘의 갈등이 세계를 전반적인 신 냉전구도로 만들고 있다. 이에 오는 G20의 관전 포인트는 양국 정상회담이다. 둘이 만나 과연 무역갈등을 풀 것인가? 더 꼬이도록 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여기에는 한반도 비핵화문제 등을 포함한 많은 국제 이슈들이 엮여 있다. 둘의 입장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나머지 문제들도의 해결방법들도 정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G20 정상회의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홍콩시위다. 홍콩은 최근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나서 중국과의 ‘범죄인도조약’ 개정을 연기시켰다. 시민들은 홍콩 의법원을 포위하고 조약 개정 절차를 원천봉쇄했다. 홍콩과 중국 당국은 어쩔 수 없이 한발 물러서 조약 개정을 연기키로 했다. 그런데 이 홍콩의 문제가 G20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国多财则远者来, 地辟举则民留处。 guó duō cái zé yuǎn zhě lái , dì pì jǔ zé mín liú chù 。 管子,牧民 나라가 부유하면 백성이 모이고, 농토가 개간되면 백성이 머물게 된다. 나라의 부와 민심을 이야기 한다. 나라가 부유하면, 민심이 모인다. 그 나라에 일자리가 많으면, 백성이 안심하고 산다. 본래 나라의 부는 정부가 갖기도 하고, 백성 개개인이 갖기도 한다. 민심이랑 돈을 보고 모여들지만, 일자리를 보고 머무는 것이다. 돈만 줘서는 민심은 왔다가 곧 떠날 뿐이다. 요즘 표퓰리즘의 정부들의 문제를 그 옛날 춘추전국시대, 어쩌면 이렇게 잘 짚었나 놀랍기만 하다.
중국 구두쇠 이야기다. 옛날 중국에 형제가 살았다. 그런데 형도 구두쇠지만, 동생은 천하가 알아주는 구두쇠였다. 형제는 서로 멀리 떨어져 살았다. 어느 날동생이 보고 싶은 형이 동생 집을 찾았다. 그런데 마침 저녁때였다. 이 동생 가만히 생각하니, 형에게 저녁을 줘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꾀를 냈다. 아내에게 "마침 장사하러 가 내일 오니, 하루 그냥 쉬고 내일 보자고 하시오"라고 말하고, 자기는 집 곳간에 숨었다. 형은 어쩔 수 없이 곳간 옆에서 하룻밤을 잠을 청하기로 했다. 형이 배고품을 참고 누운 순간, 여기서 재미있는 표현이草草cǎocǎo, 대충 대충이란 뜻의 단어다. "그냥 대충 누워 자다"이 말을 위 단어만 알면 중국어로 쉽게 쓴다. “就草草睡下了” 갑자기 큰 쥐가 닭을 쫓기 시작했다. 놀란 동생이 쥐를 잡느라 소동을 벌였다. 소란에 잠이 깬 형이 물었다. "아 동생 있는가?" 급한 동생이 답했다. "아 동생이 아니고, 형 동생 아내의 남편이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반면 방한 계획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시 주석의 방문은 중국 지도자로서 14년만이다. 이번 시 주석의 방북으로 한반도 북핵 문제는 새로운 진전이 예고됐다. 다만 다시 한 번 중국의 ‘북한 우선’ 방침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와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17일 오후 8시 동시 시 주석의 방북 사실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17일 오후 8시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 동지가 20일부터 21일까지 조선을 국가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방문 초청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이 방중 당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네 차례 중국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 시 주석과 함께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의 후자오밍 대변인도 같은 시각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공식적으로 이
杀一人而三军震者,杀之; 赏一人而万人悦者,赏之。 shā yī rén ér sān jun1 zhèn zhě ,shā zhī ; shǎng yī rén ér wàn rén yuè zhě ,shǎng zhī 。 한 명을 죽여, 삼군이 정신을 차린다면 죽여라, 한 명을 상을 줘 만명이 즐거워 하면 상을 줘라. 육도六韬에 나오는 말이다. 동양에서 상과 벌이 언제 필요한지 잘 보여준다. 모두 남을 경계하기 위해서다. 실제 상을 받을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포상제도로 인해 실제 분명한 효과가 나야 하는 것이다. 역효과가 나온다면, 굳이 포상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정말 철저한 실용주의다.
天下皆知美之为美,斯恶已;善之为善,斯不善已! tiān xià jiē zhī měi zhī wéi měi ,sī è yǐ ;shàn zhī wéi shàn ,sī bú shàn yǐ ! 천하가 다 안다.아름답게 꾸미는 것은추하기 때문이며, 선하게 꾸미는 것은 선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자의 명언이다.이미 아름다운데, 이미 선한데 왜 꾸미겠는가.간단하다.추하기 때문이며, 악하기 때문이다.본래 아름다운 것은 꾸밀줄 모르며, 본래 착한 것은착한 척하지 않는다. 만물이 꾸미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착하기때문이다. 스스로 착함과 아름다움에 만족하기 때문이다.유독 사람만이 아름다워지려 하고, 착하려 한다. 스스로 아름답지 않고 선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 만족할줄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