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8개'
중국 베이징이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참가 선수들을 위해 준비하는 메뉴다.
동서양의 거의 모든 음식이 망라돼 있다. 본래 규모에서 역대급을 추구하는 게 중국이다. 체면 차리겠다는 의미다.
13일 CCTV 본사와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공동으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뉴를 공개했다. 내년 동계올림픽 기간에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의 선수촌 3곳에서 제공될 음식들로 서호 소고기 수프, 닭장아찌, 마가리타 피자, 김치삼겹살볶음 등 678개에 달한다. 중식과 양식의 비율은 3대7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촌 메뉴는 스포츠, 영양, 외식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재료, 성분 및 생산 공정을 검토하였고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되었다.
참가 선수들은 매일 선수촌 식당의 12개 코너에서 약 200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완전 채식주의인 비건(Vegan)과 무슬림을 위한 할랄 요리 등 취향과 종교적 특정식도 준비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기간이 춘절과 맞물려 중국 설날에 중점을 둔 특별 식단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