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개 메달(금 96개, 은 60개, 동 51개)'
도쿄 패럴림픽에서 중국이 거둔 성과다. 중국은 이 성적으로 세계 1위를 했다.
중국에서 장애인의 위치는 독특하다.
덩샤오핑의 아들이 장애인 협회 회장으로 있다. 그는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에 쫓기다 베이징대학 기숙사 건물에서 떨어져 장애인이 됐다.
덩샤오핑은 당시 귀향살이를 하고 있었고, 장애인이 된 자식을 데려다 돌봐야 했다.
절치부심의 아버지 심정이었으리라.
덩샤오핑 집권 후 중국의 장애인들은 당국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바로 덩샤오핑의 아들이 장애인 회장으로 있으면서 장애인 복지를 신경썼기 때문이다.
중국이 패럴림픽에서 이번에 거둔 성적이 남달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신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돼 치러진 2020 도쿄 패럴림픽이 1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163개국 4천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지난달 24일 개막한 도쿄 패럴림픽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다. 5일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CCTV에 따르면 중국은 총 207개 메달(금 96개, 은 60개, 동 51개)을 차지해 종합 1위에 올랐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WH1-WH 2급 경기에서 屈子墨(취즈모)와 麦建朋(마이젠펑)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대표팀에 마지막 금메달을 추가했다.
2024년 패럴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