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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용광로가 테마파크로...중국 옛 철강공장의 변신

 

 

중국 베이징의 오래된 용광로 안에 SF 세계가 들어섰다.

 

100년 넘게 철강을 만들던 서우강(首鋼) 옛 제철소 1호 고로가 이제는 확장현실(XR)과 영상, 조명으로 꾸민 체험형 테마파크로 바뀌었다. 이름은 ‘SoReal SF 판타지 테마파크’다.

 

겉모습은 여전히 제철소다. 거대한 철골 구조와 고로 외관을 그대로 남겼고 내부 공간만 새로 꾸몄다. 관람객은 낡은 산업시설을 배경으로 사이버펑크풍 조명과 몰입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이 공간에는 5G와 XR, 엣지 컴퓨팅,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이 적용됐다. 단순히 옛 공장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과 영상,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 공간으로 바꾼 것이다.

 

서우강은 베이징을 대표하는 철강 산업 유산이다. 공장 이전 이후 남은 부지는 전시장과 상업시설, 스포츠 공간 등으로 활용돼 왔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는 스키점프 경기장과 조직위원회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다시 주목받았다.

 

중국에서는 최근 폐공장과 광산, 발전소를 관광지로 바꾸는 산업관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는 중국 산업관광 시장이 연평균 18% 성장해 2029년에는 3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시는 서우강 사례를 바탕으로 노후 산업시설에 문화와 기술 콘텐츠를 더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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