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중국의 금 소비가 5%가량 늘었다.
중국의 금 보유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글로벌 경제 변동성에 중국 당국이 안전 자산 확보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황금협회(中国黄金协会)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내 금 생산, 소비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중국의 금 생산량은 81.06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감소했으며, 금 소비량은 303.292톤으로 4.41% 증가했다.
생산 측면에서 보면, 1분기 국내 원료를 통한 금 생산량은 81.06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감소했다. 반면 수입 원료를 통한 금 생산량은 55.165톤으로 2.94% 증가했다.
중국황금협회 관계자는 1분기 동안 금 업계의 광산과 제련소들이 집중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일부 기업이 규정에 따라 생산을 중단하고 설비 점검을 진행하면서 국내 금 생산량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대형 금 그룹들의 해외 생산능력이 강하게 확대되면서 1분기 해외 광산 금 생산량은 24.173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77% 증가했다.
소비 측면에서는 1분기 중국의 금 소비량이 303.29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금 장신구 소비는 84.620톤으로 37.10% 감소했으며, 금괴와 금화 소비는 202.062톤으로 46.40% 증가했다. 산업 및 기타 용도의 금 소비는 16.610톤으로 7.43% 감소했다.
중국황금협회 관계자는 국제 금값이 높은 수준에서 큰 폭으로 변동한 영향으로 국내 금 장신구 소비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으며, 금 장신구 소비량 감소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금 투자 수요는 강세를 보이며 금괴와 금화가 시장의 인기 투자 상품으로 떠올랐고, 은행 판매 채널의 금괴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금값이 산업용 금 사용 비용을 끌어올리면서 금 수요 역시 일정 부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금 투자시장 측면에서 보면, 1분기 上海黄金交易所의 전체 금 품목 거래량은 왕복 기준 1만45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1% 감소했지만, 거래액은 왕복 기준 15조6800억 위안으로 46.58% 증가했다.
또한 上海期货交易所의 전체 금 선물·옵션 거래량은 왕복 기준 6만76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8%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왕복 기준 56조8300억 위안으로 86.18% 증가했다.
1분기 국내 금 ETF 보유량 증가분은 50.43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88% 증가했다. 2026년 3월 말 기준 국내 금 ETF 보유량은 298.289톤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