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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중국 서비스 중단에 中네티즌 "우리 게임을 이용하자"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네티즌을 자랑하는 나라다. 다시 말하면 세계 최대의 게임 시장이다. 

특히 게임은 중독성이 있다. 모든 중독성이 있는 것들의 시장은 공급자의 무게가 소비자보다 크다는 의미다. 중국인들이 애플을 그렇게 욕하면서도 아이폰을 사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중국 게임 시장에서 퇴출의 기로에 섰다. 

일단 중국내 운영회사와의 계약 유지에 실패한 탓이다. 중국 네티즌은 중국 시장을 존중해 미국 업체의 양보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가 무너지자 "이 참에 블리자드를 퇴출시키자"고 화를 내고 있다. 

블리자드의 중국내 운명이 어디로 갈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블리자드는 넷이즈와의 기존 라이선스 계약이 2023년 1월 23일에 만료됨에 따라 '오버워치2', '디아블로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중국 내 대부분의 블리자드 게임 서비스와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넷이즈와 운영 원칙 등 제휴 내용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하지 못하여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블리자드가 2008년부터 14년간 이어온 제휴 관계를 내년 1월부로 종료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17일 홍콩 증시에서 넷이즈 주가는 11.6% 급락했다.

중국 네티즌은 자국 게임을 이용하자며 블리자드의 퇴출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텐센트 게임이 있다", "블리자드의 퇴출을 지지한다" 등의 의견이 적지 않다. 하지만 앞의 전제가 재미있다. "내가 하지 않는 게임이야"이다. 블리자드 중국 팬들은 과연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그게 더 관건이다. 

 

우리한테는 텐센트 게임이 있어서 중단해도 상관없어. 그리고 게임은 조금만 하고 차라리 기술을 배우자.

 

앞으로 게임은 자국 게임만 합시다. 흘계, 왕자, 원신 다 재미있잖아.

 

좋은 일이야~~

 

게임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칼이예요.

 

잘 됐네. 다 내가 안 하는 게임이야. 블리자드의 퇴출을 지지합니다!

 

내 청춘이… 됐어! 두 번째, 세 번째 청춘을 준비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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