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워싱턴에서 1단계 협정 체결을 앞두고, 오랫동안 가동해 온 기업 거래를 확정짓고 있다는 소식이다. 10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부총리이자, 미중 포괄적 경제대화의 대표인 류허(刘鹤)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함께 미국과 중국 회사 임원도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다. 또한 이들은 15일 열리는 기업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이강(易纲) 인민은행장과 종산(钟山) 상무부장도 참석한다. 1단계 문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업 임원이 이 자리에서 지지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더 분명한 것은 협상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점, 특히 중국의 몇몇 장기 프로젝트들이 마침내 진전을 보이기 시작한 상황에서 그렇다는 점이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류허가 13~15일 워싱턴을 방문해 1단계 경제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협정 체결을 공식 선언한 것은 워싱턴과 베이징이 2019년 12월 13일 1단계 합의를 한 이후 처음이다. 1단계 합의문에는 서문, 지적재산권, 기술 이전, 식품과 농산물, 금융서비스, 환율과 투명성, 교역 확대, 양자 평가
협상은 주고 받는 것이다. 정치나 경제 등 모든 협상의 불문율이다.미중 미역협상에서 미국이 일방적인 중국의 양보를 받아 낸 것이 아닌, 서로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트럼프 대통령의밀어붙이가가 통한 것인지, 중국의 뚝심이 이긴 것인지는 양국은 달리 해석하고 있다. 결국 서로 실리를 챙겼다는 주장이다. 13차 미중 경제무역 고위급 협의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이다. 11일 미국 백악관은 중국 국무원 부총리인 중국 측 대표 류허(刘鹤)와의 미중 간 포괄적 경제회담을 위한 회의 요지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쌍방이 이미 협의를 달성했으나, 아직 서면에 부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 아마도 3주, 4주, 혹은 5주일 것이다. 류허의 미국 방문을 전후해 중국 상무부는 두 건의 공식 통고를 내고 그동안 중요한 정보를 흘렸다. 지난 8일의 통보 중 주목할 점은, 류허의 이번 미국 방문이 '미국 측의 초청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흔치않은 표현이며, 류허가 시진핑(習近平) 특사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사용했던 외교적 언사다. 둘째, 중국 측 협상팀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1차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두 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서방 언론들은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한다고 해도기술 이전 강요와국유 기업에 대한보조금 지급 등 중국의 근본적인 행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최근 협상 상황을 파악한 소식통이 "중국이 주도하는 경제모델에 대한 미국의 핵심 요구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그중에 외국 기업에 대해 불공정한 사업 수행 대가로 기술 이전을 강요하고, 국유 기업에 대한 불공평한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전 세계 시장의 과잉 생산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을 포함한다"라고 보도했다. 무역 전문가들과 중국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11월 중순 미중 정상회담 전까지 세부 사항에 대한 미중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성사되더라도 중국은 더 난이도가 높은 '2단계' 협상에 필요한 양보를 하기보다 오히려 미국의 높은 관세를 감수할 것이라는 것이다. 2009년 당시 태평양투자관리공사(PIMCO)에 근무했던 모하메드 엘에리안(Mohamed El-Erian)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저성장과 저금리의 구도를
미중 무역협상에서 의제가 좁혀지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뿐 아니라 미국 언론도 이를 잇따라 보도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마무리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중국측이 다가오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논의할 문제의 범위를 크게 좁혔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측 수석대표인 유학(刘鹤) 국무원 부(副)총리가 "중국이 산업정책이나 정부보조금 개혁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 라고 전했다. 산업정책과 정부보조금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두 가지 불만사항이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절차에 묶여 있는 데다 미국 경제 데이터가 계속 약해지면서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중 양국은 이번주 워싱턴에서 무역 협상을 예고하고 있다. 미중 간 새로운 협상을 앞두고 소식통들이 가장 큰 불확실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중국측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해 10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미 무역대표 라이트 시저(Robert Lighthizer), 재무장관 누친(Steven Mnuchin) 와 함께 협상할 것이라 보도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위기가 미중 무역협정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서방언론은 무역협상에 암초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트럼프 대통령과협상을 마루리 짓기원했던 베이징도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트럼프 탄핵 위기를 계기로 이른바 ‘미니 합의’라는 전망마저 어둡게 하고, 양측이 중대한 양보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과 베이징을 주시하는 관측통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 트럼프 탄핵 조사는, 그가 이끄는 정부가 결정적인 일전을 앞두고 정치적 지지를 더 얻을 수 있도록 중국과의 제한된 무역 합의를 모색하는 트럼프에게 새로운 압력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밖에 트럼프의 정치적 지위가 위태롭다고 판단될 경우 중국은 무역협정 체결을 꺼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 주재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의 중국 전문가인 스콧 케네디(Scott Kennedy)는 "그들은 중국에 매우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해 협의할 필요하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은 물론 트럼프를 돕도록 할 수도 있어야 한다. 중국이 작은 합의를 도출하는 데 관심이 있을지 모르
미중 무역전쟁 마무리 위해 중국이 미국산 콩 60만톤을 구매했다. 이번에 구매한 콩은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중국에도착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2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15개월 가까이 이어져온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 무역전쟁으로 미국의 농산물 수출이 크게 줄었고 전 세계 시장을 교란시켰다. 두 명의 소식통은 중국 기업들이 지난달 30일 60만톤의 미국 콩을 구입해 11월부터 1월 사이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수입하는 콩은 중국이 수입업자들에게 할당한 최고 200만톤의 관세 면제 수입 쿼터의 일부다. 소식통은 이미 2~10척의 선박이 계약을 했으며, 1척당 약 6만톤의 콩을 선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구매자에는 민간과 국유기업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무역 협상에 앞서 중국은 선의를 표하기 위해 미국 농산물을 조달했다. 시카고 선물거래소(BOT) 지표인 미국 콩 선물이 약 1.5% 오른 것은 중국이 다시 미국 콩을 사온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중국 수입업자는 워싱턴에서 미중 차관급 협상이 있은 후 지난주 미국에서 최소 6월 이후 최대 규모인 100만톤 이상의 콩을 수입했다. 한편
미국산 콩의 대중국 수출이 재개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서방 언론은 교착상태에 빠지 무역협상이 미국의 콩 수출로 활로를 찾겠지만그래도 험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미국산 콩 수입은 미국에 보내는 중국의 미녀계일 수 있다. 일단 미국의 환심을 사, IT 분야의 미국 양보를 얻어보겠다는 셈법이다. 하지만 미국 역시 그리 호락호락하지만 않다. 무역협상의 극적인 타결이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중국이 미국산 콩 200만~300만톤에 대해 보복관세를 면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몇몇 중국 기업이 지난 23일에 최소한 20척의 배에 선적할 콩 120만톤을 구입했다고 한다. 관세 면제를 받은 기업은 중저량그룹(中储粮集团·Sinograin), 중량그룹(中粮集团·Cofco) 등 5개 착유업체로 알려졌다. 이것은 19~20일 미중 차관급 무역당국자가 미국에서 회담한 뒤, 10월 협상을 통해 무역 분쟁을 풀기 위해 노력의 일환이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3일 중국 수입업자가 미국 콩 선적물 10건 가량을 구입했으며, 이 콩의 규모가 월 60만톤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콩과 돼지고기 등 미국 농산물을 구매
미국 내 회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1년 전 2000억달러의 중국 상품에 부과한 관세를 면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1만6000건 이상의 신청을 냈다. 특히 그 중 1만건은 애로우헤드 엔지니어드 프러덕츠(Arrowhead Engineered Products Inc. 이하 애로우헤드)가 제기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중소기업들이 실제 보는 피해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게 미국 매체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즉 미중 무역전에 따른 보이지 않는 미국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애로우헤드가 중국에서 자동차와 잔디 깎는 기계, 전 지형차, 기타 제품의 판매 후 보수 부품을 수천개 수입하고 있으며, 이 수입품들은 현재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10월까지 30%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수입 관세들은 애로우헤드가 제조사 부품 대체품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파괴한다고 이 회사 관리인은 말했다. 이런 관세에 대해 면제 신청을 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라는 사실은,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회사에 주는 손실을 때때로 관찰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애로우헤드의 수석 운영장인 존 모순
중미 경제무역문제 차관급(副部级) 회담이 막이 오르면서 타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서방언론은 물론 중국 관영 매체까지 나서협상 세부 내용을 보도하며 회담전망을 한층 밝게 보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사안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는만큼, 한 치의 오해도 남기지 않는 협의를 도출할 것이라는 각오다. 그러나 양국의 정치상황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로이터통신은 19일 그동안 여러 차례 반복된 경제무역협상을 경험한 뒤 이번 낮은 수준의 논의는 협상 결렬과 후속 불협화음을 피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정을 잘 아는 한 중국 관리는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협상 단계에 있으며, 무역의 균형, 시장접근, 투자자 보호 등을 둘러싸고 보다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분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일부 합의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관급 협의는 후속 고위급 협의의 중요한 전채(前菜)라 할 수 있다”며 “이번 협상은 10월 협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양측이 핵심 요구사항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최근 몇 달간 무역 분쟁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고위급 협상은 무
로이터통신은 10일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타일에 대해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은 사실을 발견하고 104%에서 222%까지의 예비관세를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전의 국지전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조치는 미국내 8개 타일 생산업자 연맹의 고발로 이뤄진 것이어서 미 정부의 그동안 관세 부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관련해 중국 정부의 보복 관세 부가 명분이 약하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이 결정이 2018년 약 4억8310만 달러어치의 타일 수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8개 미 타일 생산업자 연맹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서를 받은 뒤 지난 5월 중국 내 타일 수입에 대한 반보조금과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미 상무부는 이번 반덤핑 조사에 대해 아직 예비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 부처가 처음에 제시한 반덤핑 세금은 127%에서 356%로, 반덤핑 세금에 더해서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중국천오국제무역주식회사(Temgoo International Trading)의 타일에 222.24%의 초동반보조금을, 다른 모든 중국 타일 수출업자와 생산업자에게 103.77%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조사의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