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 매체의 사명은 무엇인가? 그 답은 위대한 역사속에서 찾아야 한다 ! > 중국의 대표적인 환구시보의 5일자 사설이다. 온라인 판에는 4일 10시 25분에 올라왔다. 4일에는 마침 프리덤하우스에서 세계 각국의 언론 자유 정도를 발표한 보고서를 냈다. 서방,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이 기관의 보고서는, 중국을 언론자유 하위 16개국속에 넣었다. 최근에는 중국과 미국의 서로 상대방의 특파원들을 내쫒는 소위 ' 언론 전쟁’ 을 벌이고 있다. 환구시보 사설 제목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사설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주재 주류 5개 매체 인원을 강제 감축하라고 한 행정명령의 부당성을 논박하는 내용이다. 트럼프가, 중국특파원들은 중국국가 소속이어서 언론이 아니고 외교사절이라며 언론기관임을 부정한데 대해, 정면으로 ' 언론은 무슨 가치를 가져야 하는지' 에 대해 이념적으로 논박하는 내용이다. " 뉴스와 미디어는 모두, 어떤 사회와 정치 시스템의 일부라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앞의 둘과 뒤의 둘의 관계는 아주 오래전부터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으로, 서로 아주 밀접하게 얽혀 있다." " 역사적으로 볼 때, 어떤 한 시대만을 기준으로, 언론의
"홍콩 사태 100일 이제 사태를 되돌아 볼 때" 환구시보가 17일 홍콩 사태 100일을 맞아 내놓은 사설이다. 정말 사태를 되돌아 볼 때다. 하지만 환구시보는 정말 공정하게 사태를 되돌아 볼 수 있는가? 사설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아 보인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홍콩이 이제 폭력이 상존하는 곳으로 변질 됐다고 개탄하며 "홍콩의 내부 역량만이 현재 몰락으로 치닫는 홍콩의 운명을 만회 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태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생각을 엿보게 한다. 중국이 과연 홍콩사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서구사회는 자유를 갈망하는 홍콩시민들의 희망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것인가? 많은 질문들이 남아 있다. 홍콩사태 100일, 돌아볼 것은 보되, 전진은 계속되야 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는길이 더 멀고 지난해 보인다.
"중미 관계는 서로 존중하는 데서 발전한다." 인민일보 역시 26일 종성 사설을 통해 마이클 펜스 미 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미국이 중국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요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이래 미국의 태도를 보면 망나니도 이런 망나니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중국의 이 같은 말에는 찬성하기 힘들다. 너희는 그럼 남을 존중하고 있느냐?고 묻고 싶다. 인민일보는 펜스의 발언은 “계속 무역 마찰이 있어야 경제 발전에 득이 된다는 소리와 같다”고 지적했다. 황당하다고까지 평했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의 발전은 서로 존중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다시 한 번 인민일보에 묻고 싶다. "방어 무기 사드는 반대는 분명히 내정간섭 아니던가?그 것을 문제 삼아 경제 보복을 하는 것은 이웃국을 존중하는태도가 맞는가?"
"성실 좀 해라! 중미간 서로 영향력이 어찌 비교가 되는가?" 환구시보가 25일자 사설 "성실 좀 해라, 중미 서로간 영향력이 어찌 비교나 되겠는가"라는 제목으로 미중 무역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24일 나온발언에 대해 "중국이 미국에 영향을 미치려하고 있는 편견이 있다"고 꼬집고 있다. 중국이 팬스 부통령의 발언에 불편하긴 한가보다. 연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환구시보 사설은 "중국은 그동안 개혁개방을 통해 서구와 윈윈의 결과를 추구해왔다"며 "중국이 발전하면서 중국에 예의를 차리는 인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지 미국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미중 간 서로의 영향력이 어디 비교나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미국에서 중국에 대한 정책이 실패했다는 소리가 나오는 데 그것은 현 공산독재인 중국의 제도를 전복시키지 못했다는 의미인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중국을 지적재산권을 도적질 하고 있으며 남해에서 패권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런데 한가지 중국도 분명히 알아야 할게 있다. 팬스 부통령과 같은 생각이 세계 곳곳에서 있다는 점이다.
"현 숫자경제가 문제다. 지금과 같은 GDP 산정 방식으로는 중국 경제가 심각하게 저평가될 수밖에 없다." 25일 환구시보가 '숫자경제 문제로 말미암아중국 경제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사설을 통해 현 GDP 산정 방식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요약하면, 온라인 경제에 대한 GDP 산정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빠르게 온라인화 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많은 부분이 GDP에서 보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예로 철강산업을들고 있다. "철강산업이 줄어들고 있지만 그 빈 자리를 온라인 산업이 채우고 있는데, 그 부분은 현 GDP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사설은 지적했다. 환구시보 주장은 사실 일리가 있다. 실제 많은 경제학자들이 현 GDP 구성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실이라면 중국의 이웃국으로서 정말 무서운 일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중국은 실제 더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중일 관계, 내 속에네가 있고, 네 속에 내가 있다!" 23일 환구시보가'중일 무역, 새로운 성장점은 어디있는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중일 무역 관계는 국제 분업화에서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 있다며 주요 협력 사항으로 부품 산업과 생산 설비산업에서의 협력 등을 꼽았다. 특히 이 같은 협력의 원칙에서 중일은 금융 물류 등 제3 시장의 개척, 서비스 산업에서 협력, 중국 시장에서 부족한 기술부분에 대한 협력, 전자화폐 등의 업종에서 양국은 서로의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이 이렇게 다가 서면 불리한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현재 일본과 낭비적인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나라의 운명이 갈수록 위태해지고 있다.
"홍콩아, 굳이 저항의 보루가 될 필요가 없단다." 21일 환구시보가 '홍콩, 저항의 보루는 되지 말아야."는 글을 통해, 홍콩 시위대의 저항이 갈수록 치열해지는상황에서 홍콩 한 학교 교장의 염려가 부당하고지적했다. 앞서 홍콩에서는 홍콩중문대학 교장 두안총즈(段崇智)가 학생들을 걱정하는 공개 서신이 화제가 됐었다. 서신에서 두안 교장은 "경찰에 붙잡힌 학생들이 부당한 대접을받지 않는가 우려된다"고 했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교장의 이 같은 서신은 교육자로서 잘못된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홍콩사태가 지속되면서 환구시보의 여론 공격도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중국)은 대외마찰을 처리하는 데 원칙을 고수하면서 책략을 써야 한다." 환구시보의 15일자 사설 제목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과각국의문화 마찰에 대한 대책을 언급한 것이다. 재미있는것은 원칙과책략을 한번에 다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원칙은중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즉시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책략은 그 능력을 무조건쓰는 게 아니라 사면의 적을 살펴 반격의 순간과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과 각국의 마찰은 중국의 소프트파워 향상과 발휘에 따라 나오는 것이다. 중국으로서는 당연히 성장한 대국으로 각국에 그 지위를 인정 받고 싶은 것이지만, 미국의 체제에서 각국은 또 하나의 미국같은 국가로 받아들이 쉽지 않은 데 문제가 있다. 사설은 이 같은 점을 잘 알고 쓴 듯 싶다. 사설은 "중국 이익의 촉각이 전세계 곳곳에 미치는 상황이 될 때, 이 같은 원칙과 책략은 중국이 대외문제를 평온하게 처리하는 기본 능력이 될 것"이라고 적시했다.
"오늘날의중국은 세계의 중국이다." 왕이 외교부장이 27일 유엔에서 발표한 연설 제목을환구시보가 '유엔은 이런 알찬 말이 필요하다'며 사설로 호응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다. 사실 새로운 게 아니다. 세계가 중국이라는 생각은 고대부터 있었던 생각이다. 중국이 중국이고,중원이라 불렸던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의 가운데 있는 나라라는 뜻이다. 이제 오늘날의 중국은 세계의 중국이다는 선언 역시 이 의미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마치 춘추전국시대 패왕을 칭하는 순간이 생각난다. 환구시보는 신이나 사설을 이어간다. "세계가 중국을 이해하는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사설에 따르면 왕이는 연설에서 "중국이 모든 이들을 평등하게 대하고자 노력하며 공평한 정의를 지키고자 힘쓰며 상호 협력과 이익을 추구하고 잇다고 했다. 춘추전국시대 패왕을 칭하고자 했던 모든 국가의 국왕들이 했던 말이다.
"70년이던 40년이던 중국은 안정적이다." 환구시보 24일자 사설 제목이다. 사설은 건국 70주년, 개혁개방 40주년이 지났지만, 서구 사회의 중국에 대한 오해는 여전하다고 지적한 뒤 서구가 이런들 저런들 어쩌랴, 중요한 것은 중국은 안정적이며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한다. 서구가 우려하듯 중국 내부의 혼란은 생기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출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럼 홍콩의 중국이 아니었나? 홍콩이 저리 시끄러운데, 중국이 안정적이라니? 환구시보를 보면자기만 잘난 줄 아는 오만한 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렇게 해서는 제대로 판단하기가 힘들다. 영향력이 큰 언론이 모든 사태를 오판하고 왜곡한다면, 중국이 불행해질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