疑行無成, 疑事無功 의행무성, 의사무공 "의심하며 행하면 이룰 수 없고, 의심하며 일하면 공이 있을 수 없다." 춘추전국 진나라의 천하통일의 기틀을 다진 상앙의 말이다. 당연하고 쉽다. 하지만, 평생 이보다 지키기 어려운 말을 듣지 못했다. "에이, 내가 옛날에 그것만 했어도 …" "별것 아냐, 나도 안 해서 그렇지 다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던지는 말이다. 하지만, 돌이켜 보라, 과연 그때 정말 그 일을 할 수 있었는지. 많은 이들이 많은 상상을 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많은 사업 아이템을 고민한다. 하지만 정작 일에 착수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왜? 이유는 '만에 하나'가 두렵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99.99%의 성공을 확신하다, 최후 결심의 순간에 0.001%의 실패의 가능성 때문에 포기를 한다. 0.001%의 가능성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누구나 알듯 그 숫자만큼 적다. 하지만 결심을 앞둔 순간 이 0.001%의 실패의 가능성은 일을 착수하는 데 최대 관건이 된다. 웬만한 이들은 이 0.001% 실패의 가능성에 좌절하고 만다. 그래도 좌절해 일에 착수하지 않았다면 다행이다. 상앙이 지적하듯, 일을 하면서 끊임없이 0.001
蛟龙得云雨,终非池中物 / 拼音:jiāo lóng dé yún yǔ,zhōng fēi chí zhōng wù 교룡은 비와 구름을 얻으면 못 속에서 떠난다. 즉 능력자는, 비록 때를 아직 못 만나 고생하고 있지만, 때를 만나면 세상을 얻거나 출세한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이다. 미국의 트럼프는, 이미 떠오른 G-2 중국의 부활을 견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형국이다. 중국의 본격적인 부상은 2001년 WTO에 가입부터 잉태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당시 중국은 WTO에 가입할 시기가 아니라고 고사했다. 그러나 , 미국과 유럽연합등 서방국가들이 자국의 기술과 상품들을 거대소비인구를 가진 중국에 수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임기응변으로, 앞장서서 적극 권장했던 일이다. 그 후 20년이 지난 2020년, 미국과 영국등 서방 영어권 국가의 정보기관 동맹인 파이브아이스국가들은 이제 , 중국을 견제하고 부상을 억제하느라 온갖 무리수를 두는 형국이다. 지난 2001년의 중국이 이미, 삼국지의 주유가 교룡으로 비유한,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 3형제같았던 모양이다. 온 세계가 미-중/ 중-미 대결로 홍역을 앓고 있는 이 시기에 역사의 아이러니를 생각케 하는 고사성어인 듯하다.
“전쟁에 임해서 먼저 적장을 연구하라.” 범전지요, 필선점기장이찰기재. 인형용권, 즉불로이공거 (凡戰之要, 必先占其將而察其才. 因形用權, 則不勞而功擧) “무릇 전쟁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적장을 장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형세에 맞춰 대응을 하면 바로 큰 노력없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역시 오자병법의 논장제사에 나오는 말이다. 전쟁에서 지휘관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일반인이라면 적의 병세부터 볼 것이다. 병사는 얼마나 많은지 훈련을 얼마나 잘 됐는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적장이다. 병세보다 중요한 게 적장이다. 왜냐하면 그 많은 병사, 그 훈련이 잘된 병사를 움직이는 게 바로 지휘관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똑똑한 훈련이 잘된 병사라해도 지휘관을 잘못 만나면 오합지졸이 된다. 점령할 고지가 오른쪽에 있는데 왼쪽을 공격하게하는 지휘관이 있다면 어쩌겠는가? 아무리 훈련이 잘 된 병사들이라고 해도 적의 매복 속으로 들어가서는 어쩌겠는가? 그래서 훈련이 잘된 병사들일수록 지휘관에 대한 평가가 매섭고, 지휘관의 평가가 매서운 만큼 의심도 많을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의심이 많은 군대는 멸망뿐이다. 또 반대로 아무리 오합지졸의
“군을 움직이는데 가장 해로운 게 주저하는 것이다.” 용병지해, 유예위대; 삼군지재, 생우호의 (用兵之害, 猶豫爲大; 三軍之宰, 生于狐擬) “군을 움직이는데 가장 해로운 게 주저하는 것이다. 삼군의 멸망은 의심이 그 싹이다.” 오자병법 치병제삼에 나오는 글귀다. 중국의 병가는 요즘으로 치면 ‘위기’ 경영의 달인들이다. 국가가 가장 위급한 순간에 병사를 움직여 나라를 구해야 한다. 본래 위기와 평화의 시기 나라 경영의 원칙은 변하는 법이다. 평화의 시기는 새로운 번영의 기회를 만드는 게 중점이고, 위기의 시기는 생존에 방점이 찍힌다. 중국 병가의 가르침은 위기의 시기 사람을 움직이는 법이다. 이런 점에서 중국 병가의 생각은 요즘같은 코로나 19 팬데믹의 위기 속 기업 경영인에게 가장 적절한 조언이다. 오자병법은 중국에서 손자병법 못지않은 대접을 받는 병법이다. 그 가르침이 매섭다. 우선 병을 움직이는 이의 자세에 대해 말했다. “결정을 내렸으면 주저하지 마라” 간단하지만 다음 문장과 호응하여 천하의 절묘한 지도자의 행동 방침이 된다. “왜냐하는 그럼 병들이 지휘관의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 그 의심이 바로 삼군이 몰락하는 불행을 낳는다.” 사실 전쟁에 임해서 가
군자는 스스로 엄하고, 남에게 관대하다. 군자자난이이피, 종인자이이난피 (君子自難而易彼, 從人自易而難彼) “군자는 자신에게 엄하고, 남에게 관대하다. 중인은 스스로에게 관대하지만 남에게 엄하다.” 묵자의 지적이다. 군자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군자는 자신에게 엄하다. 유가의 홀로 있어도 삼간다는 ‘신독’(愼獨)의 정신에 맞닿아 있다. 스스로 규율을 만들어 항상 자기에게 적용해보는 게 군자의 첫걸음이다. 남들 앞에서도 지키고 홀로 있어도 지키려 노력하는 게 군자의 기본 된 덕목이다. 그리고 자신이 힘들면 남에게 시키지 않고 스스로 더 노력을 한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래서 군자는 어려운 규율을 세우지 않는다. 논어에서 효의 행동강령은 오직 하나다. 들고 나감에 있어 반드시 부모님께 알려라. 돌아와서는 반드시 뵙고 인사를 올려라 하는 것이다. 이 덕목을 지키면 절로 효의 마음이 쌓이고 절로 효를 몸으로 실천하게 된다는 게 유가의 가르침이다. 이 기본적인 것을 못하기 때문에 효가 실천이 안되는 것이다. 효가 실천이 안되니, 친구 간에 이웃 간에 신의가 없는 것이다. 친구와 이웃 간에 신의가 없으니 세상의 도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 같은 이치는 동양 제자
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形, 高下相盈, 音聲相和, 前後相隨, 恒也 (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형, 고하상영, 음성상화, 전후상수, 항야) 노자의 가르침이다. 세상은 조화다. 차가움이 있기에 따뜻함이 있음을 우리가 안다. 생명은 물체지만 아무것도 없는 빈 곳에서 나온다. 이룸이란 쉽고 어려움이 뒤섞인 것이다. 한 가지 높이, 한 가지 색으로만 모양을 만들 수 없다. 낮은 게 있어 높은 게 돋보인다. 바탕이 있어 위에 놓이는 색이 도드라지는 것이다. 값이 정해진 소리만으로 노래가 나오지 않는다. 음과 음을 이어가는 소리, 때론 떨림의 소리가 있어 노래가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내가 뒤에 서지 않으면 내 앞에 서는 이도 없다. 네가 내 뒤를 따르지 않으면 내가 앞에서는 일도 없다. 따름이란 누군가가 앞서기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누구가가 따르기에 전후가 있는 것이다. 조화가 바로 아름다움이다. 영원한 것이다. 반대로 유나 무만 있으면 생명이 없고, 쉬움이나 어려움만 있으면 이룸이란 있을 수 없다. 긴 것만 있고 짧은 것만 있으면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 높음만 있고, 낮음만 있으면 어찌 충일이 나오겠는가? 음만 있고, 바이브레이션만 있으면 노래가 아
從奔勿息, 敵人或止于路, 則慮之 범종부물식, 적인혹지우로, 측려지 과거 전쟁터에서 가장 유용한 지침이다. 패해 달아나는 적, 사냥 중인 맹수를 쫓을 때 주의를 해야 할 점이다. "무릇 적이 미친 듯 달려 달아나면, 쉬지 말고 쫓으라! 하지만 달아나던 적이 멈추면 쫓기를 잠시 멈추라. 적에게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 그것을 살펴보라!" 경쟁을 하다 보면 어디까지 몰아붙일지 모를 때가 있다. 정신없이 몰아붙이다 보면 어느새 적의 함정에 빠져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이미 때는 늦는다. 항상 달리는 적의 동태를 보고 쫓아야 한다. 냉혹한 현대사회 처세에 염두에 둘 말이다.
지극히 성실하면 반드시 그 뜻을 이룬다. “至誠之至, 通呼神明” (지성지지, 통호신명) 공자집어 효본에 나오는 말이다. 문장 그대로의 뜻은 ‘성실의 극에 다다르면, 신명함을 이룬다’는 것이다. ‘성’이라는 말이 무겁다. 성의 한자는 말씀 언과 이룰 성이 합쳐진 회의자다. 말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동양에서 성은 하늘의 도다. 하늘만이 그 말이 다 이뤄진다. 옛 현인들은 땅의, 인간의 도는 ‘성지’(誠之)라 했다. 말이 이뤄지도록 노력한다는 의미다. 인간은 말을 다 이루면 살 수 없다. ‘그저 그렇게 되려고 노력할 뿐이다’라는 의미다. 다시 본문의 말을 보면, 그 의미가 분명해 진다. 성지(誠之), 인간의 도의 마지막에 이르면 신통해진다는 의미다. 신의 밝음과 상통하게 된다는 뜻이다. 신의 밝음이란 무엇인가? 하늘의 도다. 하늘의 도는 앞에 이야기 했듯 ‘성’이다. 말이 다 이뤄진 것이다. 인간의 도가 지극에 다다르면 하늘의 도에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신명의 경지에 오른다는 것이다. 다른 누구보다 요즘 시대 조급하기만 한 우리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싶다. 본래 진리란 그 답이 분명히 정해져 있다. 우리 가운데 과연 그 누가 ‘선이 무엇이고, 악이 무엇인지
시와 책을 읽는 것은 옛 선인과 함께 하는것이요, 그 지혜를 빌어 함께 고민하는 것이다. "誦詩讀書, 與古人居; 讀書誦詩, 與古人謨" (송시독서, 여고인거; 독서송시, 여고인모) 공가집어에 나오는 말이다. 뜻은 간단하지만, 되새길수록 묘미가 깊다. 문장은 책과 시를 읽는 이유에 대해 짚었다. 책과 시를 읽는다는 게 무엇인가? “옛 현인과 함께 있는 것이며, 옛 현인과 함께 도모하는 것이다.” 책에 등장하는 선인들의 지혜를 읽으며 그들과 대화하고, 그 대화를 통해 자신이 속한 현실 속의 자신만의 길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의미다. 책과 시를 읽으며 자신이 살아가는 길을 옛 현인들과 함께 찾는다. 문장 속 한 단어 단어마다 그 속의 의미가 깊다. 우선 옛 현인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온다. 본문은 그저 옛 사람이라 했다. 번역을 하면서 옛 현인이라 표현한 것은 지금까지 책 속에 전해지는 옛 사람이 보통 사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대체로 지금까지 세월 속에 인정받은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번역을 옛 현인이라 했다. 다음이 “옛 현인과 함께 기거하는 것”이라 한 대목이다. 현인의 생각이 신묘하기는 하지만 그 시대의 한계 속에 있다. 그 시대와 내 시대를 함
1. 진정으로 깨우친 사람은 바깥 세상의 부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내면의 부를 추구한다. —— 리 카싱 2. 미래의 경제는 모두 디지털화 될 것이며,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이다. ——마윈 3. 인생에는 해결할 수없는 문제가 없다. —— 중산쑤핑 (산업 은행 전 회장) 4. 낙관론자들은 재난의 기회를보고, 비관론자들은 재난의 악재를 본다. —— 리 카싱 5. 작은 승리는 지혜에서 나오고, 큰 승리는 미덕있어야 가능하다. —— 니우근싱 6.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슬프거나 걱정한다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미 일어난 일은 과거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 주징치엔 (전 Chichibu Cement Company 회장) 7. 어느 누구도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적이어서는 안된다. ——리지아 8.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포기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 리 카싱 9. 마음을 사용하여 두뇌를 키우고, 두뇌를 사용하여 사람들을 이끌라. ——마윈 10.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것은, 결국 나 자신에게도 좋은 것과 같다. ——니우근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