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가 최근 군의 폭력시위 진압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홍콩 시위에 대한 강한 경고로 풀이된다. 2일 현재 동영상은 중화권 매체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동영상에서는 군은 시위 진압을 위해 탱크까지 동원하고 있어 주목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94W2__zwp18&feature=youtu.be
중국이 다시 대만 자유여행을 제한하고 나섰다. 자유여행을 개방한지 7년여만의 조치다. 중국문화여유부는 31일 “8월1일부터 상하이, 샤먼 등 47개 시에서 대만 자유여행을 위한 통행증 발급업무를 잠시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최근 대만의 대중 조치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풀이된다. 이전에도 중국 당국은 대만 여행의 단체 여행을 제한하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자유여행 전체를 중단하기는 처음이다. 실제 당국은 관련 공고에서 “최근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 따른 것”이라고 명시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대만 자유여행을 개방했다.
최근 리펑 전 중국 총리의 장례식이 거행된 가운데, 후진타오 전 주석이 추도 조화도 보내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펑은 중국 근대 천안문 사태와 관련된 정치 변동에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31일 중화권 매체인 보쉰에 따르면 후진타오가 리펑의 장례식에 조화도 보내지 않았다고 후진타오 지인이 전했다. 사실일 경우 이번 리펑의 사망이후 중국 정가에 미묘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보도는 익명으로 이뤄졌다. 보쉰에 따르면 이 후진타오의 지인은 “후진타오는 리펑을 질책하는 의미에서조화를 보내지 않았다”면서 “보내진조화는 시진핑이 후진타오 명의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의 지인은 “후진타오가 시진핑의 체면을 생각해 반대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조화를 위해 후진타오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리펑의 장례식에는 시 주석을 비롯한 상무위원 전원과 장쩌민 전 주석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는 갈림길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이고, 혜는 어지러움을 쓸어 밝게 하는 것이다.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남과 잘 어울리는 이가 있다. 물이 나올 곳을 알고 기다리듯,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저절로 얻는 사람이 있다. 운이 좋은 게 아니라 분명히 알고 처신해 그런 결과를 얻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지혜智慧롭다'하고, '현명賢明하다'한다. 지혜롭고 현명한 삶, 모두가 원하는 삶이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그리되고 싶고, 그리 살고 싶어도 쉽지 않다. 무엇을 지혜롭다 하는가? 지혜란 무엇인가?입이 탁 막히는 질문이다. 답이 쉽지 않다. 많이 아는 것?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것, 과학의 발달을 그저 지혜라 할 것인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만 하다면, 삶이 너무 단순하게 된다. 인공지능이 갈수록 똑똑해진다는 데, 모든 것을 인공지능의 결정에 맡기면 될 것이다. 누가 있어, 세상의 모든 지식을 가장 빠르게 검색하는 데 인공지능만 할까? 인공지능이 지혜다. 그런데, 과학이 증명하듯 우리 인간이 사실로 믿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사실이 아니다. 지금까지 과학은 얼마나 많은 과거 무지와 편견을 깼던가. 혹 인공지능이 무장한 지식
중국의 구두쇠 이야기는 참 많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놀랄 정도로 아껴야 부를 쌓을 수 있어서 그런지 모른다. 옛날 한 구두쇠 노인이 있었다. 젊어서 온갖 고생을 다하고, 또 아끼고 아껴 엄청난 부를 쌓았다. 그런데 부자면 무엇하나? 남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자기를 위해서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90이 넘어 꼬부랑 할아버지가 됐지만, 결혼도 하지 않았고 자식도 없었다. 심지어 자신을 돌봐줄 종을 둘만 했지만 종도 두지 않았다. 몸이 불편했지만 언제나 스스로 음식을 차려 먹었다. 보다 못한 친척들이 종복을 쓰라고 권했지만 이 노친네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였다. 항상 거 종놈이 있으면 무엇 하나. 매일 내 음식 축만 내지. 라고 말했다. 종이 먹는 음식이 아깝다는 뜻이다. 그래 하루는 부자 친척이 노인에게 장난을 걸었다. "어르신, 내게 종놈이 하나 있는데, 이놈은 어려서 신선에게 바람을 먹고 연기만 싸는 도술을 배웠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되죠. 어쩔까요? 제가 이 종놈을 빌려드릴까요?" 여기서 '바람만 먹고 연기를 싼다'라는 표현이 재미있다. 喝风屙烟 hē fēng ē yān이다. 바람을 마시고, 연기를 싼다는 의미다. 屙는 큰 볼 일을 본다는 뜻이다.
어느 여성이 샤넬 백을 마다할까? 어느 남자가 람보르기니 자동차를 마다할까? 왜 그리 가지고 싶은가? 한마디로 귀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비싸기 때문이다. 남들은 못 갖는 것이기에 나는 꼭 갖고 싶은 것이다. 귀한 게 이렇다. 그 본질을 보면 남과 달라지려는 데 있다. 남과 다른 대접을 받으려는 데 있다. 비싸 호텔은 남다른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고, 샤넬 백이 비싼 이유는 대다수가 샤넬에는 른 품위가 있다고 인정하기 때문이다. 귀하다는 게 이런 것이다. 남 다른 것이다. 비싼 것이다. © hpkofficial, 출처 Unsplash 그런데 정말 이게 다일까? 이게 정말 귀하다는 전부일까? 소위 말하는 생명은? 인격은? 우리 주변에 아직 가격을 메기지 못하는 수많은 것들은 귀한 것일까? 귀하지 않은 것일까? 한자의 세계에서 귀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역시 선인들의 생각은 ‘사무사’하다. 선인들에게 귀한 것은 ‘한 줌의 흙’이었다. 갑골자 귀는 한 줌의 흙은 두 손으로 감싸는 모습이다. 참 대단하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반전이다. 귀하다는 게 ‘한 줌의 흙’이라니? 왜 흙인가?흙의 어떤 가치가 귀할까? 도처에 널린 게 흙인데? 그런데 공
远送挡三杯 yuǎn sòng dǎng sān bēi 멀리 배웅을 하면, 술 3잔에 해당한다. 중국에서 손님을 멀리 배웅하는 것을 중시해 하는 말이다. 이번 이야기는 이 말을 이용해 술을 아낀 구두쇠 이야기다. 중국 한마을의 구두쇠가 연회를 열었다. 중국에서는 아무리 구두쇠라도 할 것은 하는 경우가 많다. '이리 할 것을 뭐 하려 했나?'라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연회든 잔치든 해야 할 것은 한다. 체면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구두쇠 그런데 손님에게 내놓는 술이 몹시 아까웠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손님들을 가능한 한 빨리 멀리 배웅해 떠나도록 하는 방법이다. 한 손님을 이 주인이 말 그대로 멀리 배웅을 했다. 발걸음도 대단히 빨리했다. 빨리 배웅을 해야 많은 손님들을 빨리 돌려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한마디를 했다. "옛말에 멀리 배웅을 하면 술 세잔을 마신 셈 친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번 손님도 보통 재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손님이 말을 받았다. 아 그렇군요. 그런데, 그 술을 이리 급히 주시니, 이거 너무 빨리 마셔 취하겠습니다. 다시 좀 쉬었다 가야겠습니다. 말을 들은 주인의 얼굴이 빨갛게 붉어지고 말았다.
옛날 중국에 한 선비가 이웃 마을 부잣집에 초대를 받았다. 그런데 연회 모습만 번드르하지, 음식 그릇에 담긴 고기는 먹을 게 고기는 없고, 뼈다귀만 그득했다. 중국어로 그릇은 碗 wǎn이라 한다. 선비가 속으로 화가 났다. '아니 어찌 그릇엔 고기만 있만 말인가? 누굴 x로 안다는 말인가!' 그래서 선비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자에게 한마디 던졌다. "당신 이 그릇 훔쳤지?" 주인이 화를 내며 답했다. "아니 밥 잘 먹고 그게 무슨 말이시오?" 선비가 말했다. 아니 내 오늘 이리로 오는 길에 우리 옆집 주인이 말하길. '아이고 어떤 놈이 내 그릇을 훔쳤네.'라며, '에라, 그놈의 그릇에 앞으론 뼈다귀만 담기거라!'라고 욕을 했단 말이요. 오늘 당신 그릇을 보니, 분명히 그 집에서 훔친 그릇이 맞다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