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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확보에 비상 걸린 중국 상장사들…배당·자사주 매입 중단


 

  중국 상장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현금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126개 기업은 올해 1분기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들 기업의 절반은 중국 본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매출의 60% 이상을 중국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또 중국 상하이와 선전 등 본토 증시 상장사 중 올해 1분기 배당을 하지 않는 기업은 84곳으로 최근 1년간 가장 많았다.

 기업 전망이 밝거나 주가가 낮을 때 실시되는 자사주 매입도 올해 들어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에서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주가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지만 향후 경영과 현금 유동성 전망이 불확실함을 방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가가 높은 수준일 때 나타나는 주식 매각은 이달 들어 홍콩 증시에서만 14개 상장사들에서 이뤄졌다.

 이들 기업이 주식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37억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최고다.

 중국 둥우(東吳)증권의 리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의 충격이 얼마나 지속할지 가늠하기 힘들어지자 대부분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현금은 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기업은 중국 정부의 보다 공격적인 경기 진작책을 원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외견상으로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