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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건국공신

쭌이회의에서 평생 실용주의자였던 덩샤오핑은 마오쩌둥과 공산당의 운명을 바꾼다.

대장정까지 덩샤오핑의 성장

덩샤오핑은 천생이 ‘실용주의’였고, 평생이 ‘실용주의’였다. 덩샤오핑의 인생은 어찌 보면 명말의 왕양명을 닮았다. 왕양명은 갈수록 피폐해지는 현실 속에 자신의 의지를 지키는 법을 깨달았다.

바로 마음이었다. 현실이 아무리 가혹해도 마음이 변치 않으면 된다는 것이었다. 현실에 부합해 살면서 변치 않는 마음을 가지고 기회를 기다린다. 기회가 오면 반드시 뜻한 것을 관철한다. 현실에 지면 마음을 실천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바로 왕양명의 정신이다. 심학은 그리 태어났다.

심학의 왕양명처럼 덩샤오핑도 그랬다. 공산주의는 그가 택한 일편단심, 마음이었다. 평생을 변치 않고 추구했다. 하지만 그 방식은 철저히 현실에 맞춘 것이었다. 현실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었다. 살아남아 공산혁명을 실천하는 것이었다.

당 중앙에서 덩샤오핑의 활약은 대단했다.

1927년말부터 1929년 여름까지 중공중앙 비서장을 지냈다. 1929년말과 1030년 봄까지 그는 광시 백색봉기와 롱저우 봉기를 조직하고 이끌었다.

중국 공농홍군 제 7군과 8군을 함께 창립했다. 우강(右江)혁명 근거지도 만들어 공산혁명의 불씨가 켜지도록 만들었다.

1931년 덩샤오핑은 공산혁명 근거지로 온다. 총군위정치부 비서장이 된다.

소위 공산 대장정이 시작되고 덩샤오핑은 중공중앙비서장이 된다. 장정에서 덩샤오핑의 실용주의 빛이 난다. 1935년 1월 쭌이에서 진행된 회의가 그 것이었다. 쭌이회의는 중국 공산당의 운명을 바꾼다. 덩샤오핑의 운명을 바꿨고, 훗날에 덩샤오핑을 살려낸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쭌이회의는 덩샤오핑보다 더 대단한 인물의 운명도 바꿨다는 점이다. 바로 마오쩌둥의 운명이었다. 마오쩌둥은 이 쭌이회의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지도자가 된다.

쭌이회의에서 빛났던 것은 덩샤오핑의 실용주의였다. 그는 실용주의 정신으로 다른 공산 지도자를 설득했다. 쭌이에서 덩샤오핑은 마오쩌둥의 운명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마오쩌둥의 운명이 바꼈고, 중국 공산당의 운명이 바꼈다. 쭌이 회의는 중국 공산 혁명이 성공하는 결정적인 분수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