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올 1~8월 사이 수출입 실적이 있는 대외무역기업 수가 무려 63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9%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제조와 유통망을 장악하고 독주해 각국의 견제를 받는 상황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각국의 견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 속에서 중국 각 기업들이 아직 선전을 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각국의 견제가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선전 역시 언제까지 이어질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세관은 최근 올 1~8월 간 무역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8월 간 중국에서 수출입실적이 있는 대외무역기업은 63만개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8.8% 는 수치다.
이 중 대외무역의 주력인 민간기업 수출입액만 15조740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의 올 1~8월 간 무역액은 이들 63만 개 기업들의 선전에 힘입어 첫 8개월 동안 계속 성장했다. 수출입 총액은 28조 5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이중 수출액은 16조45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9% 늘었고, 수입액은 12조13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중국은 유럽에 이어 캐나다와 함께 무역 분쟁을 겪고 있다. 유럽이 중국 산 전기자동차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가하기로 했고, 캐나다 역시 같은 조치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경제 교류를 통해 중국과 글로벌 각국이 모두 잘 사는 '운명공동체'를 만들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의 주장에 대해 글로벌 각국은 중국의 주장이 결국 중국을 중심으로 줄을 서라는 의도라고 의심하고 있다.